[사진] 봄 기운 가득! 장충단공원
발행일 2020.04.17. 15:20
장충단공원에도 봄이 왔다. 장충단공원은 일제에 맞서 싸운 선열의 혼이 모여 있는 공원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였다. 1900년에 고종황제가 이 자리에 장충단을 꾸미고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었을 때 순사한 궁내부대신 이경직(李耕稙)과 연대장 홍계훈(洪啓薰)을 비롯한 장졸들의 영혼을 배향하여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게 했다. 그러나 1908년 일제로부터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1919년부터 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공원 내부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인 장충단비가 있으며, 비문에는 장충단공원을 세우게 된 내력이 적혀 있다. 비의 높이는 183㎝이고, 너비는 68㎝에 두께는 35㎝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인 수표교가 있다. 이 외에 장충단공원 일대는 승정전, 관성묘, 와룡묘 등 문화재를 비롯하여 3·1운동 기념비,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만해 한용운 시비와 유관순, 이준 열사, 김용환 선생 동상 등 항일운동과 관련된 애국충정이 깃든 민족공원이다. 봄이 한껏 내려앉은 장충단공원에는 벚꽃, 산수유, 목련이 크고 작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있었다. 나무들 사이로 초록초록 나오는 잎사귀들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수표교 교각 사이로 보이는 장충단공원의 봄 풍경 ⓒ이재몽
장충단공원에 있는 이준 열사 동상 ⓒ이재몽
장충단공원의 한가로운 봄풍경 ⓒ이재몽
장충단공원 3.1운동기념비 ⓒ이재몽
■ 장충단공원
○ 위치 : 서울 중구 동호로 261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