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옥의 멋과 맛을 즐기는 나만의 특별한 방법!

시민기자 이정규

발행일 2020.03.20. 09:24

수정일 2020.03.20. 09:24

조회 81

서울에는 고궁이나 공공 한옥과 같은 다양한 한옥 건축물들이 많다. 한옥의 멋과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필자만의 방법이 있다. 바로 한옥의 창과 문을 통해 오래전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시선을 되살려 보는 것이다. 창과 문은 집주인의 시선과 안팎의 풍경이 만나는 접점이다. 전통 한옥에서 '차경(경치를 빌리다)' 개념이 적용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창과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을 가교 삼아 수십, 수백 년 전 사람들의 생각과 감성에 닿아본다. 그렇다면 한옥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왕의 시선이 되어보기도 하고, 궁인이 되어보거나 양반이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경복궁 강녕전의 뒤에서 바라본 모습. 강녕전은 왕의 일상생활 공간인 침전이다.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왕들이 이 풍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였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경복궁 강녕전의 뒤에서 바라본 모습. 강녕전은 왕의 일상생활 공간인 침전이다. ⓒ이정규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이다. 강녕전 바로 뒷쪽에 있다. 궁궐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중궁전이라 불렸다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이다. 강녕전 바로 뒷쪽에 있다. 궁궐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중궁전이라 불렸다 ⓒ이정규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과 예쁜 굴뚝이 보인다. 수많은 궁인들의 발걸음과 시선이 느껴지는 듯하다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과 예쁜 굴뚝이 보인다. 수많은 궁인들의 발걸음과 시선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정규

경복궁 집옥재를 앞에서 본 모습. 집옥재는 고종의 서재로 몇 안 되는 청나라풍 건축물이다.
경복궁 집옥재를 앞에서 본 모습. 집옥재는 고종의 서재로 몇 안 되는 청나라풍 건축물이다. ⓒ이정규

고종의 아들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하였던 곳이다. 원과 직선이 층층이 겹쳐 있는 모습에서 단아함과 기품이 느껴진다
고종의 아들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하였던 곳이다. 원과 직선이 층층이 겹쳐 있는 모습에서 단아함과 기품이 느껴진다 ⓒ이정규

창덕궁 후원 영화당에서 부용지를 바라본 모습. 창호를 들어올려 걸쇠에 올려 놓음으로써 안과 밖의 경계가 없어져 풍경의 일부분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창덕궁 후원 영화당에서 부용지를 바라본 모습. 창호를 들어올려 걸쇠에 올려 놓음으로써 안과 밖의 경계가 없어져 풍경의 일부분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정규

창덕궁 후원 연경당. 마치 액자를 통하여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창덕궁 후원 연경당. 마치 액자를 통하여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이정규

창덕궁 연경당 안채. 창호 속에 창호가 있고 그 속에 또 창호가 있다
창덕궁 연경당 안채. 창호 속에 창호가 있고 그 속에 또 창호가 있다 ⓒ이정규

사대부 살림집을 본 떠 짓고 단청을 하지 않아 궁궐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대부 살림집을 본 떠 짓고 단청을 하지 않아 궁궐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정규

남산골한옥마을. 대문 밖에 봄이 찾아왔다
남산골한옥마을. 대문 밖에 봄이 찾아왔다 ⓒ이정규


■ 경복궁 관람 안내
○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는 17시, 하절기는 18:30까지)
○ 휴궁일: 매주 화요일
○ 입장료: 내국인 대인 3,000원, 그 외 요금제는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http://www.royalpalace.go.kr/
○ 문의: 02-3700-3900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8일~별도공지 시까지 안내해설 잠정 중단)

■ 창덕궁 관람 안내
○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는 17:30, 하절기는 18:30까지). 후원 관람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 휴궁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내국인 대인 3,000원, 그 외 요금제 및 후원 입장료는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http://www.cdg.go.kr/default.jsp
○ 문의: 02-3668-2300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8일~별도공지 시까지 관람해설 잠정 중단)

■ 남산골한옥마을 관람 안내
○ 관람시간: 09:00~21:00 (동절기는 20시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무료
○ 홈페이지: https://www.hanokmaeul.or.kr/
○ 문의: 02-2261-0517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별도공지 시까지 임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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