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비상하는 용산전자상가, '용산Y밸리'

시민기자 윤주영

발행일 2020.01.10. 17:09

수정일 2020.01.10. 17:09

조회 341

'용산전자상가'는 1987년 7월 1일, 기존의 청과물시장을 이전한 자리에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 컴퓨터, 전자, 전기 물품 등 다양한 대형 상가들이 밀집돼 있어 한때는 전자제품의 메카로도 불렸던 곳이다. 그러나 명성을 지켜오던 용산전자상가에는 2000년대를 기점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급격히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젊은 세대의 유입과 새로운 고객층 확보라는 한계에 부딪쳤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디자인하여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 '용산전자 상상가'의 모습

누구나 아이디어를 디자인하여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용산전자 상상가' ⓒ윤주영

이에 정부는 2017년 2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용산 Y-valley’로서의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 또한 기존 유통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드론, AR·VR, 로봇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여 청장년층의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대장간 2층에 위치한 3D프린터룸, 이곳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구체화 할 수 있다 ⓒ윤주영

2층 '디지털대장간'은 메이커문화를 확산하고 창업을 활성화하여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공간들로 구성됐다. ▲UV평판프린터, 진공성형기 등 메이커 산업 다방면에서 꼭 필요한 기술과 장비가 있는 '디지털 장비룸',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패션제품을 쏟아낼 수 있는 공간 '디지털 섬유룸', ▲메이커 관련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목적 공간 '메이킹허브',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하여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3D프린터룸', 이밖에도 ▲크래프트룸, ▲전자제어룸, ▲금속가공실 등을 마련했다.  

강의실, 미팅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교육, 업무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

교육, 업무 교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3층의 모습 ⓒ윤주영

3층에는 용산전자 상상가 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강의실과, 협력기관 및 입주기업들이 독립적으로 회의 및 미팅을 진행 할 수 있는 미팅룸,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협력기관들의 도서기부로 인문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미니도서관 등이 있다. 이처럼 용산전자 상상가는 창의 인재들이 모이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청년 창업 혁신플랫폼으로서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각 상가별 특화 신산업 유치를 지원하여 창업 문화 복합 허브로 재탄생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에 관련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용산 Y-Valley 홈페이지 http://y-valle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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