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은 총 얼마일까? 2020년 예산설명회 현장
발행일 2020.01.02. 15:22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강동구 2020년 예산설명회'에 많은 구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강동구청
강동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강동구 2020년 예산설명회'를 지난 12월 28일 오후 3시 강동아트센터(스튜디오#1)에서 개최해 구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 예산설명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0년 서울시 예산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2020년 1월까지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를 방문해 진행되는데 강동구는 13번째로 개최됐다. 강동구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 예산설명회는 서울시 내년 예산 총 39조5,359억 원에 대한 주요사업 내용이었다.
시민으로서 예산이 어디에 , 얼만큼,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김민채
"서울시 내년 예산 총액이 얼마일까요?" 박원순 시장의 질문에 우리동네 주민자율조정가 강선익(강동어울림 고문)은 정확한 예산액을 맞춰 박원순 서울시장의 친필 사인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민이라면, 2020년 서울시 예산액이 얼마이고, 어디에, 얼만큼,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친필 사인을 받고 있는 강동구민(우)과 강동구청장(좌) 모습 ⓒ김민채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요 사업인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확대, 완전 돌봄 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 지원, 서울경제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 SOC 확충 등 7개 중점과제를 위주로 설명하고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신혼부부 주거지원 설명 부분에서는 강일동 주민에게 원성을 듣기도 했다. 왜 일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계획을 알아보자.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만 5,000쌍의 신혼부부들에게 보증금 5억 원 이하의 전셋집 중에서 시가 최대 2억 원까지 대출해주고, 이자 차액 보전을 무려 1.2%~3%까지 해준다고 한다. 또한 대출이자까지 서울시에서 보전해 준다고 한다. 지원 대상은 부부합산 소득 1억 원 이하이며, 추가로 지원대상에 사실혼 부부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자녀 출생 시 임대주택 평형 확대, 주거 공급 확대, 주거정보 접근성 강화 등으로 3년간 3조 원 정도 투입한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 시민들은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에 대해 생각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자립성 강한 중산층에게 세금이 쓰인다고 보는 관점도 있을 것 같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동구민들에게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집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강동구청
설명회에 참여한 구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심플로우(symflow) 시스템을 활용해 지하철 9호선 착공 관련 건의, 암사초록길 재추진, 강동구 공공수영장 건립, 청년 정책 강화, 상업·업무 복합중심지 조성, 성내2동 도시재생 활성화, 강동 50+센터건립, 강일차고지 100% 지하화, 강일지구 사립고등학교 이전 등 다양한 안건들을 제시했다.
서울시장과 강동구청장이 구민들이 제시한 안건에 성실히 답변하고 있다 ⓒ김민채
구민들의 다양한 안건들은 실시간 시스템을 통해 행사장 중앙 화면에 표출되어 참석자 모두에게 공유되었고, 박원순 시장과 이정훈 구청장은 구민들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 구민들은 제시한 안건이 어떻게 처리되며 처리된 결과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궁금해 했고, 서울시는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해 알려주겠다는 답변을 주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과 구민에게는 기쁨을, 서울시와 강동구 직원들에게는 보람이 되는 좋은 정책으로, 2020년 서울시 예산이 든든한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우리 서울 시민은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어려운 시대를 함께 건너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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