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를 위한 용산구 컴퓨터 교실
발행일 2019.12.10. 15:11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와 함께 하는 컴퓨터교실'을 한남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활용 교육을 받고 있는 결혼이민자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7년에는 컴퓨터기초과정(8회 진행)을 통해 PC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한글 문서 기능과 인터넷 활용으로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의 교재 선정이 어려워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결혼이민자정보화교육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지원받아 진행하였다.
O.A 활용으로 문서 작성을 배우고 있는 결혼이민자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8년에는 컴퓨터 활용교육으로 구직을 원하는 결혼이민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O·A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한글타자 실력의 부족으로 문서작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열심히 노력해 타자 실력도 늘리고 문서 작성 실력도 향상시켰다.
2019년에는 컴퓨터 자격과정을 개설해 매주 2회 수업으로 상반기(4월~6월)에는 ITQ한글, 하반기(9월~11월)에는 ITQ엑셀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상반기에 교육을 받은 12명의 결혼이민자 중 11명이 ITQ 아래한글 자격증을 취득했다. 필리핀에서 온 한 결혼이민자는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한국어 교재를 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편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꼭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열심히 노력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ITQ한글 자격과정을 학습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글로 된 컴퓨터 자격증에 도전하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학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반기에도 교육을 받은 11명의 결혼이민자 모두 11월 9일 진행된 ITQ 엑셀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다. 엑셀에서 함수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는 한 결혼이민자는 꼭 합격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반기의 ITQ 엑셀 자격과정의 결과는 만점(500점)이 2명이었으며, 11명이 응시하여 10명이 합격했다. O.A과정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들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취업을 희망하여 일자리를 찾고 있다. 가정과 자녀 양육을 위해 열심히 살면서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결혼이민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희망이 꼭 이루어지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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