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겨울방학 체험 추천! 농업박물관과 쌀박물관
발행일 2019.12.04. 11:16
즐거운 겨울 방학이 다가온다. 아이들과 함께 갈 겨울방학 체험학습장을 고민 중이라면 농업박물관, 쌀 박물관을 소개한다. 농업박물관은 농사를 접하기 힘든 서울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알리기 위해 농협이 설립한 농업사 전문 박물관이다.
농업박물관 외관 ⓒ최병용
농업박물관은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를 나와 50m만 걸으면 돼 겨울철에 찾기도 좋은 곳이다. 1층 농업전시관, 2층 농업생활관, 지하 1층 농업홍보관으로 구성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이 체험 학습하기에 좋다. 야외에도 전통 논, 밭이 꾸며져 있다. 매년 전통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한 특별 전시를 열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문화교실도 열고 있다.
시대별 농경 유적과 유물을 소개한 1층 농업역사관. 나락뒤주와 연자방아 모습 ⓒ최병용
1층 농업역사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의 농업 발달사를 알 수 있도록 시대별 농경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50여 년 전까지 시골에서 사용되던 탈곡기와 짚으로 새끼를 꼬는 새끼틀, 동력을 일으키는 기계인 발동기, 논에서 김을 매는 제초기도 볼 수 있다.
근대 농기구 탈곡기 ⓒ최병용
선사시대 인류들이 사용하던 농기구인 반달돌칼, 쇠낫, 돌도끼, 돌칼 등의 구석기, 신석기 유물과 고대인들이 사용하던 농사법 등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선사시대 농업생활을 재현한 모습 ⓒ최병용
2층 농업생활관은 100여 년 전 농부들의 생업과 일상, 경제 생활을 알 수 있도록 계절에 따른 농경작업과 의식주, 재래장터의 모습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시골장터인 저잣거리 상인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최병용
이곳에서는 베를 짜는 여인의 모습과 짚신을 짜는 남자의 모습, 디딜방아를 이용해 수확한 곡식을 빻는 모습 등 시골장터인 저잣거리 상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마치 100여 년을 훌쩍 거슬러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하다.
베 짜는 여인의 모습 ⓒ최병용
농업박물관을 나와 바로 옆 건물인 쌀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쌀 박물관은 국민들에게 쌀의 역사성과 효능을 널리 알리고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2년에 농협이 설립한 곳이다.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밥 중심의 식습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하며 쌀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쌀 박물관 내부 ⓒ최병용
어린이들이 쌀에 사용하는 다양한 기구를 체험하며 쌀이 어떻게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지를 알 수 있는 체험관이 있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쌀 체험관에는 쌀에 사용한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최병용
쌀을 이용한 다양한 쌀 제품을 전시해 쌀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꾸민 쌀 사랑관, 벼의 전래와 역사, 쌀의 가치와 쌀 문화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쌀 역사관도 있다.
다양한 쌀 제품을 전시한 쌀 사랑관 ⓒ최병용
올 겨울방학 때는 아이손 잡고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역사와 벼와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농업박물관, 쌀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농업박물관 · 쌀박물관
- 위치 : 서울 중구 새문안로 16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 농업박물관 문의 : 02-2080-5727
- 쌀박물관 문의 : 02-2080-5681
- 홈페이지 : www.agrimuse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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