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 서울 시민기자 미디어데이

시민기자 송채은

발행일 2019.12.02. 16:54

수정일 2019.12.02. 16:54

조회 290

2019년 11월 30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9 서울 시민기자 미디어데이'행사가 열렸다. 10시 30분 경 서울시장의 인사말씀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개그맨 정범균 씨와 시민기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토크가 이어졌다.

김윤경 기자를 인터뷰 하는 서울시장과 개그맨 정범균ⓒ송채은

2년간 50여편의 기사를 쓰면서, 최다 기사 발행자로서 참석한 김윤경 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기자였다고 한다.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 꿈과 멀어졌다가 아이를 통해 다시 꿈을 꿀 수 있었다고. 어린이 기자를 하는 아들과 함께 취재를 다니면서 다시 기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염윤경 기자는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송채은

이후에 대학생기자인 염윤경 기자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염윤경 기자는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다니고 있으며 꿈은 기자라고 했다. 다만 기자가 되기 위한 길은 너무 멀고도 험한 게 고민이라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몇 번 중국어로 대화하며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뽑힌 청소년 기자와 인터뷰 하는 모습ⓒ송채은

청소년 기자 대표로 뽑힌 고등학생 기자는 서울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은 자동차 위주의 도시라서 뚜벅이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점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러한 비판적 사고가 서울시민기자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며 충고를 달게 받겠다고 하였다.

명로진 작가의 강의ⓒ송채은

1부의 토크가 끝난 후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명로진 작가의 글쓰기 특강이 진행됐다. 명로진 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와 주의할 점을 알려주었다. 일단 한 호흡에 읽는 문장이 가장 좋은 문장이라며 두 줄 넘게 쓰지 않고 짧게 문장을 구성하라고 했다. 또한 주어와 서술어의 일치가 중요하고, 비문을 쓰지 않도록 스스로 점검하기 위해서 자신이 쓴 글을 말로 해보라고 조언하셨다. 말로 하면 읽기만 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점을 체크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명로진 작가는 "기사의 종류는 스트레이트, 탐사보도 그리고 칼럼이 있다. 스트레이트는 육하원칙에 따라 사실을 전달하는 글이고, 탐사보도는 르포, 즉 어떤 집단이나 개인이 비밀로 감추고 싶어하는 중요한 사실을 기자가 밝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칼럼은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덧붙인 글로 스트레이트보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글이다. 또 자신의 글을 남이 읽게 하기 위해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칼럼니스트가 꿈인 나에게,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모든 서울시민기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행사에 또 참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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