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2019 서울갈등포럼

시민기자 전겨레

발행일 2019.11.06. 13:20

수정일 2019.1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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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 '2019 서울갈등포럼'이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사회의 직장문화와 직장 내 괴롭힘을 주된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토의가 이루어졌다. 

번째 패널 사례에서는 ‘직장갑질 감수성 지수(Test-gabjil.com)’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직장 갑질 감수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과정을 설명했다.

2019 서울갈등포럼이 '갈등관리, 새로운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겨레

2019 서울갈등포럼이 '갈등관리, 새로운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겨레  

단순히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아니라 직장 내 50대와 20대의 차이를 세대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었다. 직장 내에서 신입사원 세대와 관리자 세대 차이를 아는 것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갈등 조정 사례를 담은 게시물 ⓒ전겨레

갈등 조정 사례를 담은 게시물 ⓒ전겨레 

두 번째 패널 자료에서 제시된 스웨덴 학자 레이만의 사례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발견한 사례가 제시되었다. 우체부 집배원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가 조직 내 ‘과소업무 과다업무’의 특징이었다. 업무상 과하게 많은 업무를 한 사람에게 업무를 분배하거나 지나치게 과소하게 업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보복하는 방식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이루어져 있다는 학자의 주장이었다.

포럼에서는 갈등해결 방안과 관련하여 조별 토의 시간을 가졌다 ⓒ전겨레

포럼에서는 갈등해결 방안과 관련하여 조별 토의 시간을 가졌다 ⓒ전겨레

직장 내 차별 금지법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법안이 마련된다고 해서 해결된 것이 아니라 직장 안에서 담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1차원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2차원적으로 ‘예방을 해야 한다는 차원’ , 3차원적으로 ‘갈등이 잘 정리가 되어야한다’는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다. 조직 내에서 갈등 문제가 개인의 불만이 아니라 정식적인 제의로 이루어져야 하며, 갈등이 개인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직 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갈등해결 방안과 관련하여 퍼실리테이터의 조별 토의 시간을 통해 세션은 마무리 되었다. 직장 내 갈등 및 괴롭힘 문제에 있어서 아직까지 힘의 권력 관계에 의존하는 문화와 영향이 있으며, 갈등을 해결하는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서울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갈등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갈등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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