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솔직한 내가 되자! 전시 '해피 인사이드'
발행일 2019.10.17. 15:38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과 행복을 접목한 전시 <해피인사이드> ⓒ전혜리
당신은 하루 중 자신의 얼굴을 얼마나 바라보는가. 아니, 하루에 몇 가지의 표정을 짓고 사는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얼굴 속 , 언제부터인가 표정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표정을 짓는 것, 내 안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요즘. 당신을 위한 전시가 바로 서울 도심 속에 있다.
<해피 인사이드 >는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의 모습과 행복을 접목하여 5가지의 테마로 풀어낸 전시이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시각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과 굿즈숍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또, 티켓부스에서 티켓팅을 한 모든 관람자에게 종이 프레임을 나눠준다. 프레임을 통해 나만의 시각으로 전시를 바라보며 <해피인사이드>를 관람해보자.
미국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상을 이용해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혜리
<해피인사이드 >는 미국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상을 이용해 공간의 톤을 구성하였다. 전시의 5가지 테마인 일상, 혼돈, 탈출, 기쁨, 환희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여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첫 번째 , 일상의 행복
다양한 이모티콘을 통해 행복을 표현한 공간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 익숙하기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 바로 작은 순간이다.
그 순간이 지금 나에게 존재하고 있는 것, 또 그 순간에 내가 존재하는 것. 그게 바로 행복이다 .
두 번째, 어둠 속 행복
이 공간에는 아티스트 설인아의 작품 <세상 끝과 부재중 통화 > 및 다양한 설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부정적인 감정이 차오를 때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말 그대로 부정적인가?
감정에 있어서 좋고 나쁨은 없다. 슬프면 슬퍼하고, 눈물이 나오면 그대로 흘려보내면 된다.
자신의 감정에 있어 솔직한 내가 되자. 내 안에 어둠이 있기에 빛은 더욱 더 밝게 빛날 테니.
세 번째, 의외의 행복
반전 있는 모습으로 의외의 행복을 표현한 공간이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행복 ’이라는 단어를 일정한 틀에 가둬놓는다.
하지만 행복은 그런 틀을 깨고 찾아오기도 한다. 아니, 늘 존재한다. 우리 곁에.
그리고 네 번째, 신나는 행복과 다섯 번째, 사랑스러운 행복 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까지 만나볼 수 있다.
생명나눔 문화 확산 취지로 만든 포토존. 사진을 찍은 뒤 SNS에 공유하면 된다 ⓒ김용빈
전시 끝자락에는 <생명나눔 우체통 , 생명을 이어주세요 >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뒤 SNS에 공유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이다. ‘나도 한다 접수대’에서는 관람자가 장기기증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루하루 일상에 치여 감정을 묻어 둔 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이라면,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행복을 찾으러 떠나보는 걸 추천한다.
<해피 인사이드 >는 이번 달 말인 10월 27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3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피인사이드전
- 기간 : 2019년 4월 25일(목)~10월 27일(일)
- 장소 :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3실
- 문의 : 02-6333-0906
- 홈페이지 : happyin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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