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음센터' 다녀왔어요
발행일 2019.09.18. 15:07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김영주
문화예술로 하나되는 공간이 있다.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가 바로 그곳.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건립 이후 현재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이곳 이음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장애인 예술가 창작지원, 인재 발굴 및 육성, 기획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음센터 1층 카페 ⓒ김영주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음센터 1층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편안하게 들어가 쉴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커피를 마시며 마로니에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카페 앞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각종 공연이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상시로 진행된다. 차를 마시고 공연도 보며 바쁜일상에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이음센터의 게시판 ⓒ김영주
이음센터 게시판에는 장애인문화예술 축제가 공지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내용은 9월 28일 오후 4시 이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 슈퍼스타 k1'. 휠체어 장애인이나 휠체어 합창단이 참여하는 노래 대회다. 1등부터 5등까지 상도 주어지니 관심 있는 장애인들이라면 참여해도 좋겠다.
이음센터 벽면에 걸려 있는 서정적인 그림들 ⓒ김영주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점자 안내도 ⓒ김영주
이음센터에 있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는 2대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으로 설계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해 점자 안내도를 배치해 놓았고 음성 버튼까지 설치해 두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훨체어를 타고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경사로와 문턱 없는 출입구 ⓒ김영주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훨체어를 타고서도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해 놓았다. 아직까지도 국내 공연장이나 카페 등에는 계단이나 경사가 진 곳이 너무 많아 휠체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곳이 많아 안타깝다. 현관 입구문에 문턱이 없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문턱이 없으니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시각 장애인들이 들어가다 넘어질 염려가 없다.
이처럼 이음센터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만큼 장애인들이 이용할 때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분명 비장애인이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음센터 운영진들은 이들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에 더욱 귀기울여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곳을 즐기듯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늘고 장애인 예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음문화센터 -전화 02) 760-9700 -홈페이지 www.i-eu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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