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색 전시실! 색깔의 의미는?

시민기자 김연빈

발행일 2019.09.09. 13:24

수정일 2019.09.09. 13:24

조회 154


 색깔에 맞는 키워드로 구성된 전시실들ⓒ김연빈 

청소년기자 출신으로 서울시립과학관을 탐방할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다른 과학관들과 다르게 ‘보는 곳이 아닌 하는 곳’이라는 관장님의 신념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과학관은 외부부터 특별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항공 샷을 보면 꼭 그 모양이 엽서를 생각나게 한다. 건물이 꽈배기처럼 꼬아있는 터라 층수 역시 특이하다. ½층, 1층, √2층, 2층, 3층, π층으로 이루어져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층수라 눈길이 갔다.

시립과학관으로 들어가면 티켓발권기와 안내데스크가 우리를 반긴다. 조금 더 들어가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계산기, 주기율표 모양의 사물함이 존재한다. 위를 보면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온다. 전시실 내부에는 많은 의자가 있어 앉아서 체험할 수 있게 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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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실 ⓒ김연빈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실은 바로 그린(Green)전시실이다. ‘공존’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꾸며놓았는데 특히 자연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다리 모형 제작, 지진 등의 전시물도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 전시실은 오렌지(Orange)전시실이다. 이번 전시실은 ‘생존’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 인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블루(Blue)전시실은 ‘연결’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교통 시스템이나 정보 연결망, 단위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전시실인 레드(Red)전시실은 ‘순환’이라는 테마로 에너지의 생산 및 이동 재생산의 원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옐로우(Yellow)전시실도 있는데 현재 개관 준비 중이다.

전체적으로 체험할 것이 많고 그 체험들이 쉬워 보이지만 그 속에는 심오한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체험이 너무 쉬워 보인다고 넘기지 말고 하나하나 직접 해보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줄 것 같은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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