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서 느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발행일 2019.08.23. 13:44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 꿈’전에서는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 김환기, 나혜석 등 30여 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강동우
뜨거운 무더위에 엄마, 동생과 함께 북서울미술관에 갔다. 2019년 7월 3일 ~ 9월 15일까지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 꿈’을 관람할 수 있다.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근현대 시기의 대표적인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무료전시라니 엄마의 기대가 큰 듯 했다.
이유태-여인일대 : 탐구, 화운 1944 ⓒ 강동우
김환기-판자집. 1951 ⓒ 강동우
뜨거운 무더위에 엄마, 동생과 함께 북서울미술관에 갔다. 2019년 7월 3일 ~ 9월 15일까지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 꿈’을 관람할 수 있다.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근현대 시기의 대표적인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무료전시라니 엄마의 기대가 큰 듯 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생기고 난 뒤 시즌이 변경될 때마다 엄마를 따라 이곳에 오게 되었다. 멀리 덕수궁 시립미술관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다. 주제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어린이 전시관과 놀이공간도 있고, 카페와 음식점도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가끔 영화상영과 미술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미술관 관람을 즐기는 엄마를 따라 나도 어렸을 때부터 자주 따라 다녔기에 박수근, 천경자, 이중섭 등 대표적인 작가들의 그림을 알아보게 되었다. 어려운 추상화도 있었지만 어떻게 그렸지 싶을 정도로 오랜 시간 정성 들여서 작업한 작품도 있어서 한참 들여다보았다.
단순한 그림에는 여동생이 자신도 저 정도는 그린다고 하고, 엄마는 다양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응용력과 상상력이 생긴다고 하신다.
근대라는 시간 속에서 조금 옛날스러운 느낌의 미술작품이지만 현재와 비교해서 촌스럽지 않은 멋스러움이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김홍석-불완전한 질서개발(의지) 2019 ⓒ 강동우
이외에도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소프트카오스:공간상상’, ‘2019타이틀매치’ 전시도 진행 중이다.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도 있고 인근 노원우주학교와 공룡모형이 있는 근린공원도 들려볼 만하다. 서울시립과학관까지 다니는 미니버스도 운행 중이니 노원구를 돌아보는 하루 일정을 짜 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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