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장터 열려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30. 00:00

수정일 2004.09.30. 00:00

조회 1,538



■ 중고 물품 외에도, 독서의 계절 맞아 동화책 등 저렴히 판매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해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 10월 첫 번째 장터가 이번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 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지난 3월 개장한 이래 지난달 18일까지 45만여 명의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이자, 서울의 명물 벼룩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장터는 지난 9월에 이어 ‘아름다운 가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데, 독서의 계절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동화책 등을 싼값으로 판매한다.
또 동화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어린이 책읽기 쉼터 등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장터 수익금은 산간벽지 등 소외지역에 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장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1권씩 기증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아름답게 ‘나눔’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 싼 값에 쇼핑도 하고, 소형 가전제품 · 휴대폰 A/S도 받고!

아동도서를 싸게 판매하는 출판사 부스 외에도, 책을 서로 나눠보는 ‘북 크로싱’ 모임에서 마련한 책 나눠주기 및 보물찾기 이벤트가 펼쳐지며, 배낭여행 웹진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여행용품 및 여행지 기념품 등 재활용품들을 판매하는 이색 판매코너도 마련된다.

한편, 어린이와 가족이 나눔을 약속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아름다운 나눔장터 홈페이지(www.flea1004)에 게재해주는 ‘나눔약속 오픈 스튜디오’가 운영되며,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의 공연특화차량에서는 어린이 나눔 에니메이션영화도 상영된다.

간단한 정비를 통해 쓰던 물건을 새 것처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공간도 마련된다.
LG전자의 ‘무료 되살림터’에서는 간단한 손질을 통해 다시 쓸 수 있는 고장난 소형 가전제품을 수리 · 수선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휴게공간’에서는 휴대폰 세척 · A/S, 사진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부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더 이상 쓰지 않는 중고 휴대폰을 기증하면, 사은품도 받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다.

■ 일반시민 판매자리 당일 배정 … 10시 30분 부터 선착순 접수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시민 또는 단체들이 중고물품을 직접 팔고 사는 720개 자리로 구성되는데, 어르신 장터와 아름다운 선물 경매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 단체테마장터 참가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미 접수가 끝났고,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시민장터 판매자리 360개는 행사당일 현장에서 10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참가시민은 반드시 판매물품을 소지하고 중고품 여부 등을 행사 운영측으로부터 확인받아야만 접수가 가능하다.
판매 참가비는 무료이나 시민들은 환경지킴이가 되고, 판매금의 10% 기증, 대중교통 이용 및 쓰레기 치우기를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아름다운 장돌뱅이 약속'을 해야 한다.
중고 생활용품, 친환경, 수공 아트 상품만을 판매하여야 하며, 어린이장터, 시민장터는 1참가자당 80점, 테마장터는 단체별로 200점으로 한정된다.

판매 참가자와 관람 시민 등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얻어진 장터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지난 9월 나눔장터까지 총 2천620만원의 수익금이 모여, 이 가운데 1천620만원은 결식아동 돕기 등에 쓰였고, 5월 장터 수익금 320만원은 가양4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됐다.

한편, 지난 8월 모아진 수익금 590만원은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9월의 수익금 410만원과 10월의 장터 수익금은 산간 벽지 등 소외지역에 책을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 찾아가는 길
* 행사장 인근이 평상시에도 교통이 매우 혼잡한 지역이므로 지하철을 이용
* 하는게 좋다.
- 지하철: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계단으로 내려오면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
- 버 스: 2014번, 2413번 버스의 노유2동 종점에서 100m, 2221번, 2222번, 2223번, 2225번 버스의 자양동 종점에서 150m 걸으면 된다.

■ 문의
* 아름다운 가게 (☎ 3676-1009)
* 서울시 환경과 (☎ 6321-4099)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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