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 본격 착수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21. 00:00

수정일 2005.12.21. 00:00

조회 1,482


9호선 잔여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방이동 8㎞는 재정여건 감안, 3단계로 시행 계획

서울 강남 봉은사로에서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총 4.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월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사업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였다는 내용을 서울시에 최종 통보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정여건을 감안해 봉은사로~잠실종합운동장까지 4.5㎞ 구간을 2단계 우선 추진 대상구간으로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이달 안에 기본설계 보완과 환경·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해 내년 2월 중 기본계획을 세워 건교부에 승인 요청할 방침이다.

이후 2006년 8월까지 기본계획승인을 받고 하반기에 발주, 2012년 완공을 예정으로 200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약 5천3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9호선 2단계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사업과 연계되는 노선으로, 봉은사로에서 출발해 삼성동 코엑스(COEX) 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하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4.5㎞ 구간이다.

또 2단계 노선에 건설되는 정거장은 차병원사거리-삼릉공원-차관아파트 사거리-코엑스 앞-잠실종합운동장 등 5곳으로 이중 삼릉공원은 분당선과 환승하고 잠실종합운동장은 지하철2호선과 환승하게 된다.

9호선 건설과 관련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9호선 건설로 현재 극심하게 혼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강남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는 한편 서비스 향상을 꾀해 시민 편익을 개선하는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9호선 잔여구간 8㎞도 재정여건을 감안해 3단계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01년 12월 착공한 1단계 건설사업 김포공항~ 노량진~강남대로까지 이어지는 25.5㎞ 구간이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다.

국회구간은 쉴드터널공법으로 굴진, 2007년 8월말 완공

한편 지하철 9호선 구간 중 국회시설물 안전성 협의 등으로 다른 구간보다 20개월 늦은 지난 2003년 7월 착공한 여의도구간은 현재 국회 정문에서 당산동 방향으로 상ㆍ하행선2,390m 중 320m를 굴진하는 등 2007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특히 쉴드터널공법을 적용한 국회구간은 지표에서 터널상단까지 평균심도 21m로서 제물포로 국회정문앞에서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 국회 후생관 앞을 거쳐 윤중로를 통과하게 된다.

쉴드터널공법은 연약지반을 쉴드기계로 굴착 후 세그먼트를 조립하여 복공하는 무진동, 무발파공법으로 기존의 터널굴착공법과 달리 여의도지역과 같이 토사충적층으로 형성된 연약지반에서 안전 및 정밀시공이 가능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터널굴착공법이다.

이에 앞서 국회앞~5호선 여의도역 구간의 상ㆍ하행선 쉴드터널 1,224m는 지난 2004년 11월에 착공하여 올 8월에 굴착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지하철9호선은 김포공항~ 종합운동장~ 방이역을 잇는 총연장 38Km구간, 37개 정거장이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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