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에는 문화가 영그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22. 00:00

수정일 2004.09.22. 00:00

조회 1,314



8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전세계 타악기의 신명나는 울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04 서울드럼페스티벌'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예술성과 대중성 등을 고루 갖추고, 다양한 장르와 테마를 주제로 연주되는 타악기의 향연.
창작 퍼포먼스와 클래식 등 다양한 국내외 정상급 연주를 선보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영국 에딘버러의 연극 축제,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소리로 하나되는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광장에서 화려한 대북 타고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어지는 개막공연은 국내 채향순 무용단을 비롯해 한·중·일 공연팀이 합동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창작 타악극으로 한국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 자리잡은 ‘난타’를 비롯해 도깨비 스톰, 뿌리패, 공명, 발광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12개 타악팀이 참가해 그들의 실력을 한껏 과시한다.
또 세네갈, 중국, 아일랜드,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온 9개 팀이 서울광장을 메인 무대로 ‘두드림’을 통해 전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해낸다.

한편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0일, 참가팀 전체가 ‘아리랑’을 합주하는 것으로 페스티벌은 대단위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목동·인사동 야외공연, 초청 강연회…풍성한 부대행사 볼 만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 행사와 초청공연도 그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부대행사도 만만치 않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을 벗어나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과 종로구 남인사마당,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실내·외 공연, 세계 타악기 체험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마련되어 있는 것.

올해 드럼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실내 유료공연을 실외공연과 병행한다는 것인데,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캐나다의 공연팀 넥서스(NEXUS)를 초청해 야외공연은 물론 국내 타악팀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 유료공연을 개최한다.
넥서스는 지난 8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 차례 내한공연을 펼쳤으며, 세계 유수의 각종 축제에 초청될 만큼 인기있는 단체.
이번 서울드럼페스티벌에서는 국내팀 ‘뿌리패’와 함께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으로 직접 두드려 볼까…『세계 타악기 체험관』

드럼페스티벌 개최 이래 처음으로 마련된 초청 강연회도 타악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자리이다.
세계타악협회(PAS) 마크 포드 회장이 페스티벌 기간 중 내한해 9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드럼 클리닉’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편 눈으로 보고 손으로 두드려 보는 『세계 타악기 체험관』은 누구나 참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서울광장 일대에 마련될 세계 타악기 체험관은 미국,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전통 민속악기와 드럼 세트, 짐베, 효과 악기, 전자 악기를 포함한 1천여종의 타악기를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문 연주인을 배치해 타악 퀴즈, 드럼연주 따라하기 등 즉석 경연대회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남녀노소, 외국 관광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마련할 예정이다.

‘넥서스’팀 공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공연 세부일정은 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2004 드럼페스티벌 사무국 ☎ 02)3991-106, 107 www.drumfestival.org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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