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숲 조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05. 00:00
다양한 식생이 분포할 수 있도록 수목교체 내년 말이면 양천구에 위치한 경인고속도로변의 녹지가 생태숲으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 4,5,6단지 경인고속도로변에 위치한 30,678㎡의 완충녹지(고속도로 연장 1.3㎞)에 수목을 교체,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숲 조성은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12월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경인고속도로변에 위치해 80년대 초반 고속도로의 소음과 배기가스로부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이곳 녹지는 속성으로 자라나는 버즘나무, 이태리 포플러, 아까시나무만 심은 곳이다. 이로 인해 나무들이 이미 키가 높게 자라 있어 도로 쪽으로 쓰러질 경우 대형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많다. 또 하층식생이 없어 생태적으로 단순함은 물론 소음차단도 미약하여 다양한 동물서식처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2001년에 생태지역 정밀조사 연구용역 결과 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곳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까시, 포플러 등 사고위험이 있는 나무는 제거하고 느티나무, 왕벗나무, 참나무류 등 자생수종을 중심으로 심는 한편 고로쇠, 당단풍, 산딸나무, 이팝나무, 스토로브잣나무, 서양측백나무 등 다양한 키큰나무와 산수유, 수수꽃다리, 조팝나무, 황매화 등 키작은나무를 자연숲에 가까운 다층구조로 심을 계획이다. 특히 키작은 나무 아래로 벌개미취, 비비추, 옥잠화 등 우리 꽃을 심어 자연 생태숲으로 만드는 한편 녹지대 한가운데로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기존 산책로에 아름다운 숲과 꽃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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