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겨울철새와 친구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02. 00:00

수정일 2005.11.02. 00:00

조회 1,102


11.5~2.28 겨울철새 탐사, 솟대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한강 생태공원의 물결치는 갈대숲으로 떼 지어 날아드는 겨울철새들의 모습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시기다.

해마다 늦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한강에는 각양각색의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나고 가는 것.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겨울철새가 이동하는 계절을 맞아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초·중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강 강서습지 생태공원에서 겨울철새 탐사 프로그램 ‘철새와 친구하기’를 연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전망대와 망원경 등 각종 탐조 장비를 갖추고 있어, 도심에서 쉽사리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새 탐사와 함께 한강의 생태를 관찰한다면, 색다른 체험학습이 될 듯. 한강변의 물결치는 갈대밭을 감상하면서 사진 한장 찍어보는 것도 멋진 추억을 만드는 방법.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조류독감 때문에 철새 탐사를 위험하게 여기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감안,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조류의 분변(배설물)의 검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했으며,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는 등 안심하고 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솟대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리 고유 민속신앙의 상징인 ‘솟대’를 직접 깎아볼 수 있으며 완성품은 생태공원에 세워둘 수도 있다.

‘솟대’는 모든 악한 것들로부터 보호받는 지역이라는 뜻의 ‘소도’의 표식으로 보통 동네 어귀에 장승과 함께 세우기도 하는데, 장승이 동네 간 경계의 표식에 가까운 데 반해 솟대는 악귀와 재앙으로부터 동네를 보호해 준다는 뜻이 강한 상징물이다.

철새탐사는 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솟대 만들기는 11월 말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나 시민은 공원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인터넷( http://hangang.seoul.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매회 20명 정원이며, 접수는 3일부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없다.

문의 : 강서지구사무소 ☎ 02-3780-0621~3
인터넷 예약 : http://hangang.seoul.go.kr

■ 겨울철 철새탐사
* 기간 : 2005년 11월 5일(토) ~ 2006년 2월 28일(화)
* 시간 : 매주 수요일, 토요일 10:00 ~ 11:30
* 주요내용 : 한강에 찾아오는 철새 관찰, 철새는 어떻게 이동할까?

■ 솟대 만들기
* 운영기간 : 2005년 11월 5일(토) ~ 11월 30일(수)
* 운영시간 : 매주 토요일 14:00~16:00
* 주요내용 : 솟대에 얽힌 이야기 및 유래, 솟대 만들어 세우기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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