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시 예산 이렇게 쓰인다 ④도심재창조

admin

발행일 2007.12.31. 00:00

수정일 2007.12.31. 00:00

조회 3,965


창의문화도시 실현의 원년이 될 2008년 서울시 예산안이 확정됐다. 재정규모는 23조6,178억원으로, ‘문화’를 통한 미래 서울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도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천만여 시민이 모여 사는 서울의 한해 살림살이 규모는 어떠한지, 부문별로 짚어본다.

① 문화가 미래서울의 경쟁력
② 어린이부터 여성, 노인까지 ‘가족이 행복한 서울’
③ 건강하고 깨끗한 친환경도시 &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④ 지역 균형발전 일구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의 광화문광장 조성

서울시는 새해 지역간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에 2,182억원을 투입하여 세계 디자인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파크와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고, 도심남북 녹지축 조성, 열린 남산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먼저 250억원을 투입하여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세종로 구간의 광화문복원과 연계하여 현재의 16차선인 차도를 10차선으로 축소하고 광폭의 선큰 및 지하광장으로 광화문역과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과 청계천, 서울광장, 숭례문을 연결하는 보행체계 개선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은 화강석과 석재 가로포장, 분수, 메모리얼수로, 연못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품격 높은 광장으로 만들고 이에 더하여 빛과 조명,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광장으로 만들어 진다.

또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을 잇는 도심남북 녹지축 조성사업의 1단계사업이 올 연말에 마무리 된다. 낙후된 세운상가 주변지역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 사업에 서울시는 올해 784억원을 투입, 세운상가의 1/2를 철거하고 폭70m, 길이90m의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이로써 1967년 김수근씨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세를 떨쳤으나 흉물처럼 도심 한가운데 자리했던 세운상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세계디자인 산업의 메카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 파크 건립

동대문운동장 부지를 청계천과 연계하여 휴식ㆍ녹지ㆍ문화공간 조성 및 디자인파크로 건립하여 침체된 동대문상권을 부활시키는 한편 세계적인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사업에 올해 925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7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환유의 풍경’을 선정하였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 파크 건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디자인 정보센터, 디자인 전문전시관 등 서울 디자인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라보는 남산에서 다가가는 남산 만들기

남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기 쉽고 즐기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금년에 223억원을 투입하여 보행로 확충, 경사엘리베이터 설치, 웰빙 조깅메카길 조성, 남산공원 예술조명 사업 등을 실시한다.

서울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시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남산은 서울의 내사산중 하나이고 경복궁, 덕수궁, 인사동 등과 함께 우리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방문할 수 있는 도심속의 대표적 여가생활과 관광의 보고이나 차량위주의 교통체계로 시민의 도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118억원을 투입 숭례문~힐튼호텔 앞, 회현사거리 ~ 3호터널입구까지 보행로를 확충 및 개선하고 3호터널 준공기념탑을 정비, 경사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또 하얏트호텔 앞 육교철거, 17곳의 안내표지판개선, 보행환경개선 및 남산의 매점휴게소 등을 리모델링하는 등 서울의 대표산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한강진역에서부터 소월길까지 산책로를 개설하고 소파길에 이어 소월길도 보도를 확장하여 보행위주의 친환경 보행녹도를 조성함으로써 시민과 외국인이 남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남산을 끼고 달리는 웰빙 조깅 메카길 조성에 76억원이 책정되었다. 2007년 완공된 케이블카~국립극장까지 3.5㎞의 북측 순환로와 연결하여 남측 순환로 4㎞를 조성, 남산공원을 순환하는 7.5㎞의 남산순환 웰빙 조깅 메카길이 조성된다.

또 남산을 세계 유일의 ‘빛의 박물관, 빛 예술의 산’으로 조성하는데 29억원이 투입된다.서울시는 남산전체가 밤에도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IT기술을 활용하여 남산도서관, 백범광장 등의 분수대와 주변광장, 북측순환로, 한남동 야외식물 전시장에 다양한 식물을 주제로 은은하고 환상적인 예술조명을 만들 계획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빛과 예술이 조화된 아름다운 남산공원 예술조명 사업은 올해 11월 준공, 2009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문의: 서울시 경영기획실 예산담당관 ☎ 02-731-6141)


하이서울뉴스/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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