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꽃마차 타고 동물원 가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07. 00:00

수정일 2004.09.07. 00:00

조회 1,440



■ 인기드라마 방송소품 바자회, 천연기념물 특별전 개최

가을을 맞은 서울대공원이 테마가 있는 동물원 가을축제를 준비했다.
이달 1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장장 3개월에 걸쳐 열리는 가을대축제는 모두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그 첫 번째가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애기야, 꽃마차 타고 동물원 가자~’로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만한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달 10일에는 인기드라마 ‘파리의 연인’ 주인공들의 소장품과 방송에 사용된 소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즉석에서 경매도 진행되고 파리의 연인 주제곡을 중심으로 즉석 콘서트도 열린다. 또 즉석에서 파리의 연인 주인공인 한기주역, 강태영역, 강수혁역이 입었던 의상소품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도 있다. 모든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 기금으로 사용된다.

10일부터는 환상의 꽃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사랑을 속삭이는 ‘꽃마차’가 동물원 전역을 운행하고(~12.30),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를 비롯해 203호 재두루미 등 박제된 천연기념물 32점을 볼 수 있는 특별전(~9.30)도 열린다.
사라져가는 천연기념물과 대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는 천연기념물 특별전은 자연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나도 사육사’.. 곰, 물개에게 먹이주기 체험 마련

9월 둘째주 주말인 12일부터는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12일부터는 관람객들이 직접 조선시대 임금님 의복을 입고 사냥행사를 재현하는 과거여행 체험(~12.30)이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로 신청은 동물원 광장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17일부터는 동물원 최초로 뒤뚱뒤뚱 곰돌이와 날쌘돌이 물개에게 관람객이 직접 먹이를 주는 사육사 체험(~11월15일)이 있는데, 매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신청자에게만 기회가 돌아간다. 매일 곰사에 50명, 해양관 20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일일 사육사를 원한다면 서두르시길..

익어가는 가을을 몸으로 느껴보는 쌀농사 체험도 17일부터 보름간 진행된다.
우리의 농사짓기 방법인 갈이, 삶기, 씨뿌리기, 김매기, 거름내기, 물대기, 거두기, 타작, 말리기, 방아, 갈무리, 나르기 등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쟁기 등을 이용해 타작하기, 방아 찧기, 맷돌 돌리기 등의 잊혀진 농경문화를 느껴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동물원을 내손으로 직접 꾸며보는 ‘그래피티 그리기’도 17일부터 시작이다. 동물원 광장에 설치된 대형 판넬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동물원에 관련된 이것저것을 꾸며보는 시간으로 11월까지 전시된다.
이밖에 추석을 앞둔 18일(토)에는 춘앵전, 학, 연화대합설무, 태평무, 궁중검무 등 우리의 전통무용의 멋과 정취를 전달하는 궁중무용 특별공연이 있다.

서울대공원은 가을 대축제를 위해 대공원 내에 코스모스길 1.3km와 낙엽길을 조성하고, 장미원에 코스모스 화분 2천개, 국화 화분 800개를 전시해 가을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 서울대공원 가을축제 일정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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