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휘경 뉴타운 ‘녹색문화도시’로 재탄생

admin

발행일 2007.12.16. 00:00

수정일 200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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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구릉지 경관보호를 위한 결합개발 시도

구릉지 경관보호를 위한 결합개발이 이문·휘경동 뉴타운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이문ㆍ휘경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조건부로 심의ㆍ가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대문구 이문ㆍ휘경동 일대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고, 도로ㆍ공원 등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곳으로 지난 2006년1월26일 3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었다. 이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문1ㆍ2ㆍ3동, 휘경1동 일대 1,014,313㎡에 대한 종합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문ㆍ휘경 재정비촉진계획(안)’은 2007년 12월 중 결정 고시되면 내년 초부터는 촉진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녹색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이문ㆍ휘경 재정비촉진계획’을 보면 촉진 지구내 총 7개의 재정비촉진구역을 지정하여 주택재개발방식으로 2015년까지 총 11,618세대(임대주택 2,074세대 포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도시경관 보호가 필요한 구릉지는 저층·저밀의 친환경주거지로 하고 기반시설 부담이 적은 역세권은 토지이용을 고도화 하여 이를 하나의 단지개념으로 묶어 개발하는 ‘결합개발’을 우리나라 최초로 시행하게 된다.

대학가 특성 반영하여 단독세대형 임대주택 300가구 공급

또 대학가에 입지, 1인 세대 비율이 46.2%에 달하는 입지특성을 반영하여 단독세대형 원룸(20㎡~30㎡)으로 3백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외대앞역, 회기역, 신이문역 등 지구 내 철도를 이용한 통학ㆍ통근편의를 위해 철도역까지 보행자도로 및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마을버스노선도 역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 Transit-Oriented Development)을 추진한다.

지구 내 공원ㆍ녹지면적을 기존 0.3%(3,200㎡)에서 8%(80,755㎡) 로 대폭 확충하는 한편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 1개교를 추가로 신설하여 장거리 통학환경 개선 등 지역 일대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을 도입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중앙공원 지하에 집단에너지 설비,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외대정문~외대역 간 국제문화거리 조성

지구주변 대학과 협력하여 외대~외대앞역 269m 구간을 ‘국제문화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약 1.7㎞의 순환도로를 중심으로 공원,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을 연계 배치하여 공공시설 이용효율·편리성을 극대화한다.

또 순환도로변에는 15m 규모의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테라스하우스, 원룸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저층·중층·고층·초고층을 혼합 배치하여 다양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 문의: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뉴타운사업3과 ☎ 02-2171-2677


하이서울뉴스/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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