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경예산안 1조 4,904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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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6.09. 00:00

수정일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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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경예산(안) 포함 예산규모 최초 20조원 넘어

서울시는 서민생활 지원 및 문화시정 등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4,904억원을 편성하고 6월 9일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문화재 보호 ▲푸른도시 조성 ▲디자인서울ㆍ컬쳐노믹스 사업 ▲도로ㆍ교통체계 확충 및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시는 추경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2008년도 서울시 예산총계가 총 20조 6,986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계규모는 전년도인 2007년도 최종예산과 비교해 전년규모 19조 700억원 대비 1조 6,286억원(8.5%), 회계간 전출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전년규모 17조 1,956억원 대비 1조 5,467억원(9.0%)이 증가하였다.

서울시의 년도별 예산변동 추이는 2000년 최초로 10조를 넘어선 이래 예산규모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올해 처음 20조원을 넘었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219조 9,405억원의 9.4% 와 비슷한 수준이다.

추경예산안은 6월 20일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 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 588억원

시는 어린이부터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사업에 예산(안)을 우선 반영하였다.

먼저 노인들의 실질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시행에 따른 지원금 94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치매노인을 위한 Day-Care센터 개소에는 51억원을 투입한다.

또 장애인 시설 보강 및 활동지원(97억원)과 서울키즈센터 건립 등 꿈나무 프로젝트 추진(29억원), 저소득시민 의료급여 확충(304억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 문화재 보호대책 적극 추진 … 136억원

문화재의 보존ㆍ복원 및 관리에 대한 예산안도 편성됐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분야에 시는 문화재 방범ㆍ방재시설 설치 (25억원), 숭례문 문화재 수습(29억원), 문화재 화재 진압능력 보강(18억원)과 문화재 보수ㆍ복원(55억원) 소요예산을 반영하였다.

특히, 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목조문화재에 대한 순찰과 관리업무를 강화하기로 하고, 흥인지문 등 건조물 문화재 104개소에 대해 CCTV, 적외선감지기, 경보기, 소화전 설치 등 방범ㆍ방재시설을 설치한다.

또 소방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현장 중심의 소방안전체계를 구축하여 화재진압 기능을 강화한다.

▶ 녹지가 풍부한 푸른도시 조성 … 1,021억원

강북지역 대형공원은 이번 추경에 토지보상 및 공사비 881억 3천만원이 반영되어, 올 10월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시기는 내년 10월경이 될 예정이다.

또 시는 도봉산, 수락산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녹지축의 생태거점 공간에 97억50백만원을 투입하여 식물자원을 보전하고 탐방할 수 있는 식물생태원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터를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1,093억 96백만원)과 어린이대공원 재정비(3,660백만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 디자인서울ㆍ컬쳐노믹스 추진 … 422억원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에서 올 10월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만큼,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부족분 20억 22백만원을 추경에 반영하였다.

또 5억1백만원을 투입하여 서울의 상징 아이콘 ‘해치’를 다양한 모습으로 종합 시각화하는 작업이 시행된다. 이를 위해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고, 다큐멘터리 제작, 어린이 해치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해치 창작동화 공모전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컬쳐노믹스 실현을 위해 유휴 지하상가를 활용한 창작아케이드를 만들고(2,973백만원), 홍대지역에 문화예술 거점이 될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1,170백만원)한다.

▲ 도로ㆍ교통체계 확충 및 도시환경정비 … 1,511억원

관악구 난곡길에 건설 중인 신교통수단(GRT, Guided Rapid Transit)이 보라매병원까지 연장됨에 따라 공사비 1,300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난곡 GRT는 운행유도장치에 따라 전용주행로를 달리는 일종의 ‘궤도버스’로, 별도 제작된 120인승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서울거리 르네상스 사업에 6,730백만원이, 노후화된 시민ㆍ시범아파트 정리 사업 650억원이 반영된다.

이밖에 광희ㆍ혜화 고가차도 철거ㆍ정비(35억원)와 주요 간선도로 확장(천호대로 등 5개 도로) 등 도로확충 및 구조개선(49억원)과 홍제천ㆍ정릉천 등 주요 하천정비(31억원), 분뇨처리장 탈취사업 개선(11억원), 음식폐기물 처리 개선 시범사업(10억원)에도 사업비가 배정된다.

문의 : 예산담당관 ☎ 02-731-6141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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