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더 많았으면…”

admin

발행일 2008.04.30. 00:00

수정일 2008.04.30. 00:00

조회 1,559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서울생활 도움 받을 수 있어

‘병원에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학교가 부족해요’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서울타운미팅’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국 외교사절, 외국인 커뮤니티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운미팅의 주제는 한국거주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외국인의료서비스’와 ‘서울시의 외국인학교 정책’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알랜 팀블릭(Alan Timblick) 서울글로벌센터 관장은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생활편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자녀 교육걱정과 의료 서비스 걱정을 덜어드려야 하기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339 응급의료센터 … 영·중·일 3개 국어 제공

첫 번째 안건인 ‘외국인 의료서비스’는 많은 외국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연대세브란스 국제진료소의 린튼 존(Linton A.John) 소장은 “외국과 비교해 서울의 의사들은 담당 환자가 많다”며 “이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밤시간 병원에서 외국인들을 도와줄 이들이 부족하다”며 “외국인들은 이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1339 응급의료센터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영어, 일어, 중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적 지식이 있는 통역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언어는 서울시 글로벌외국인센터로 문의하면 안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 참가자는 보험이 없는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을 비췄다.


2010년 강남과 DMC에 외국인학교 추가 설립

외국인들은 ‘서울 외국인 학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안미리 성균관대 교수는 서울내 외국인 학교의 현황을 분석하고 시설 개선과 우수교사 유치, 규제 완화·법적 토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준호 서울시 경쟁력정책담당관은 서울시가 강남과 DMC에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학교 설립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일부 참석자는 “비싼 수업료와 경쟁력있는 커리큘럼, 우수 교사를 유치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의 자유토론과 SH공사의 외국인 임대아파트 소개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모여진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경쟁력정책담당관 2171-2294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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