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빨라지고, 갈아타기 쉬워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01. 00:00

수정일 2005.07.01. 00:00

조회 1,454



망우역~청량리간 4.8㎞ 구간 버스전용차로 개통

개편 1주년을 맞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ㆍ환승요금체계 도입 등으로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적용되고 있는 강남대로의 통행속도는 승용차 3.3%, 버스 33.1% 가량 빨라졌으며, 도봉·미아로는 승용차 16.8%, 버스 10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

올 하반기 서울의 대중교통은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속속 개통되고, 갈아타기 쉬운 환승센터 또한 완공되기 때문이다.

천호·하정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강남대로에 이어, 상습적인 교통정체 지역인 망우·왕산로에 3일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었다.

망우·왕산로 구간은 망우역~청량리간 4.8㎞로, 망우역 상봉터미널·상봉역 중랑우체국·중랑교 동부시장·중랑교·위생병원·시조사삼거리·떡전교사거리·청량리역 환승센터 등 8개 버스정류장이 들어섰다.

신설 중앙차로와 운행 버스노선


공사 중인 나머지 청량리~동대문 간 3.4km 구간은 하반기 중 추가 개통된다.
또 10일에는 경인·마포로 오류IC~서울교 구간도 개통되어, 경인중학교·개봉역·동양공전·구일역·구로역·신도림역·문래동 남성아파트·영등포 등기소·영등포역·여의도 환승센터 등 10개 정류장이 들어선다. 나머지 서울교~세종로교차로 7.2km 구간은 하반기에 설치된다.

이밖에도 안양시계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시흥·한강로 14.9㎞ 구간도 연내 중앙차로가 시행된다.
또 2008년까지 동작·신반포로, 송파·자양로, 양화·신촌로, 천호·하정로 일부 구간, 통일·의주로, 테헤란·올림픽로, 관악로, 남수순환로 등 9개 노선 118㎞에도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갈아타기 편리한 ‘청량리역 환승센터’ 3일 첫 선

한편 청량리역 대중교통환승센터가 3일 완공되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대중교통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연계되는 미니 터미널로,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이 가능한 접점 역할을 하는 곳. 비가 오더라도 버스를 갈아타기 불편하지 않고, 환승센터 주변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승용차를 타고 환승센터에서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을 광역(빨강), 간선(파랑), 지선(녹색) 버스용으로 분리해 시민들이 손쉽게 정류장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했고, 200m~500m에 달했던 지하철 환승 거리도 최대한 줄였다.

이밖에도 이달 10일에는 여의도에, 12월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 환승센터가 각각 건설되며, 잠실, 고속터미널, 세종문화회관, 동대문운동장에도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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