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벽화조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11. 00:00
내가 그린 그림이 복원되는 청계천에 영원히 남는다면? 평소 간직해 오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그림이나 글씨로 새겨, 복원되는 청계천에 조성되는 벽화에 남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에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가칭 '참여와 화합의 벽'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부터 참가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모인 작품은 약 3천점 정도로, 개인적인 소망을 담은 그림이나
글씨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뜻하지 않은 열차폭발사고를 당한 북한 룡천지역 어린이들도 청계천 벽화조성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참여와 화합의 벽’에 룡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 부착하기로 하고, 이달 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200점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 북측에서 타일 제작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종이 그림 형태로 전달받은 후, 이를 미술 전공자들이 본떠
타일로 만들 계획이다.
‘참여와 화합의 벽’은 내국인은 물론 해외동포와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도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새기는 게 좋겠지만, 원하는 경우 청계천 홍보관(청계2가 한화빌딩
앞)이나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남산 교통방송국 옆) 등을 직접 방문하면 미술을 전공한 그림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가칭 ‘참여와 화합의 벽’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 문의 :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
02)217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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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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