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서울시민 3명 중 1명 ‘노후준비 못해’

admin

발행일 2007.11.19. 00:00

수정일 2007.11.19. 00:00

조회 3,643

노후준비 없는 40세 이상 중 80.6%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아’

‘40세 이상 서울시민 33.9%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고,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40세 이상 중 80.6%는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시민 관련, 각종 통계자료와 통계관련 뉴스를 웹진 형태로 제공하는 ‘e-서울통계’ 6호 ‘2006 서울서베이’ 조사결과(노후준비관련)를 분석한 내용이다.

서울시민의 평균수명은 80.4세(남자 77.15세, 여자 83.26세)이며, 근로자 평균 정년은 56.8세로 퇴직 후에도 20여년을 더 살게 된다.

2006년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시민 중 32.4%는 공적연금과 별도의 개인노후대책을 함께 준비하고, 8.0%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만 의존하며, 개인적으로 노후대책을 준비하는 시민은 25.7%로 나타났다.

연령별 노후준비율은 40대(77.5%), 50대(72.7%), 60세 이상(44.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서울의 60세 이상 여성은 37.8% 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노후준비가 가장 취약한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는 소득 400만원 이상인 가구는 83.4%,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26.2%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저소득 계층의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40세 이상 서울시민들은 자녀와 함께 살기보다는 ‘노인전용공간이나 자녀와 가까운 곳 등에서 살고 싶다’가 80.6%를 차지했다.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치 않는 비율은 남성(84.3%)이 여성(78.0%)보다 높고, 특히, 노후준비가 취약한 60세 이상 여성은 69%가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는 공적연금, 보험, 은행저축 순

40세 이상 노후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노후준비방법은 남성은 공적연금(70.7%), 여성은 보험(61.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은행저축 44.8%, 개인연금 2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6년 서울서베이를 분석하면, 노후준비에 있어 취약계층은 60세 이상 연령층이며, 특히 노인여성과 저소득계층의 노후준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은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지만,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고, 자녀와 가까운 곳에 따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후준비가 부족한 계층과 희망하는 동거형태를 고려해 주거지 근처에 노인전용공간 및 노인의 독립된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06 서울서베이는 서울시 2만 표본가구 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체(약 4만8천명)를 대상으로 2006년 10월1일~31일(한달)간 조사했다. (표본오차 : 95%±0.44%p)

문의 ☎ 6361-3144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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