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2.14. 00:00

수정일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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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신구로유수지 등 2곳은 연내 개장

서울시는 최근 우천에 대비하여 만들어 놓은 유수지 중 10여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조사 결과 시내 곳곳에 설치된 유수지 50개중 27개소는 완전복개 된 한편 17개소는 부분 복개되어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어려운 반면 뚝섬, 마곡, 탄천, 도림2동, 반포, 성내, 잠실, 응봉, 가산1, 신구로유수지 등 10여곳은 공원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생태공원 조성이 가능한 10곳 중 우선 신구로유수지를 올 12월까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8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신구로유수지는 진입부 가로공원에 산책로 및 습지식물 관찰테크, 일부 체력단련시설, 안내판 등 최소한의 시설을 설치하고, 유수지 내부를 순환하는 관찰테크 주변에 물옥잠, 노랑어리연꽃, 부레옥잠, 물달개비 등 습지식물을 심어 시민들이 다양한 수생식물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신구로에서 직박구리, 딱새, 쇠박새, 쇠백로 등 다양한 조류와 참개구리 등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생태공원이 조성된 후에는 이곳을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이자 자연관찰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는 5월 서울숲이 개장함과 동시에 뚝섬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개방이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푸른도시국 이춘희 조경과장은 “저수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10여개의 유수지를 오는 2008년까지 생태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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