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그녀를 찾아 떠나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01. 00:00

수정일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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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서울여성재단은 제9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 속의 그녀들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여성네트워크 워크숍, 여성문화유산답사, 수다콘서트, 여성문화유산 맵 제작과 서울의 여성문화유산 테마전시가 모두 역사 속의 여성들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성중심의 시선으로 기록되어 온 역사 속에서 작고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던 여성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에 거주했던 옛 여성들의 삶을 고찰하고 여성문화유산의 의의를 조명해보는 ‘서울여성네트워크 워크숍’은 7월 5일(월)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역사 속 서울여성 문화의 의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성원 이화여대 역사자료실 연구원, 백옥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김재희 언니경제연구회 회원, 이금희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문화국장 등이 주제 발표를 통해 여성사 전반에 관한 내용을 시작으로 생활속에서의 여성, 여성문화유산 활용방안에 대한 사례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또한 여성문화유산답사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서울의 여성사를 찾아서’는 7월 9일(금)과 14일(수)에 진행이 되며, 서울 안의 여성문화유산을 재발견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다. 역사와 일상에 묻혀있던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역사 속의 여성들을 만나보는 자리를 갖는다.
7월 9일(오전10시~오후4시)에는 ‘궁궐여성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희빈장씨 등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가 있는 칠궁(청와대 내 위치)을 시작으로 창경궁과 종묘를 답사하게 된다.
7월 14일(오전10시~오후1시)에는 ‘신여성과 독립여성’주제답사가 있으며, 러시아 공사관을 시작으로 정동교회, 중명전, 유관순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보는 코스가 마련된다. 여성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은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각 코스당 5천원(교통비, 입장료, 식비 포함)으로 선착순으로 3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제9회 여성주간을 기념하여 열리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는 ‘수다콘서트 통 통!통~ 역사속의 그녀를 만나자!’가 마련된다. 일상적 여성의 생활을 수다, 노래 그리고 춤으로 풀어보는 콘서트로 여성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일상의 역사로 승화시키고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수다콘서트에서는 1부-밥통, 2부-소통, 3부-신통으로 진행되며 오한숙희 (여성학자·방송인), 안혜경(가수), 이은영 (무용가) 등 여성 페미니스트들이 출연하여 유쾌한 웃음과 소통의 해방감, 그리고 나를 찾는 신명의 순간들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 7월 14일(수)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서울여성플라자내 1층 아트홀에서 열리며, 선착순 30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무료이다.

「역사 속의 그녀들을 찾아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의 여성문화유산 테마전시가 준비된다. 본 전시는 7월 5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2층 복도에서 열리며, 서울시내 여성문화유산의 위치 내용을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한 지도를 배포하고 주요한 여성문화유산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열리는 (재)서울여성의 「역사 속의 그녀들을 찾아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 및 참가신청(세미나, 여성문화유산답사 해당)은 전화(02-810-5042, 5045) 또는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로 가능하다.

제9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주최 행사로는 6월30일(수/오후1시30분~3시30분)에 ‘제9회 여성주간기념식 및 제1회 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6월30일부터 7월7일까지는 ‘서울특별시 보육한마음축제’가 1층 로비를 비롯하여 국제회의장과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7월 6일에는 ‘제1회 서울여성 독후감대회’와 7월 8일에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리더쉽향상 워크샵’이 열린다.

여성부에서 주최하며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여성사전시관의 특별기획전으로 근대교육과 여성문화에 관한 전시가 “여성, 배움을 통해 세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7월5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또한, 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 기념토론회-여학생 토론회가 7월 10일(오후3시~5시)에 서울여성플라자 5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또한, 여성주간동안 여성NGO들의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리는데, 여성의전화연합의 성폭력특별법 시행10주년 토론회-반성폭력운동의 성과와 과제가 7월7일에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서울강서양천여성의 전화에서는 NGO센터에서지역여성대중교육인 “유후~여자세상!”을,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주최의 모성보호제도 사용실태와 활성화방안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가 7월2일 NGO센터에서 열리며, 7월3일과 4일 양일간 서울시간호조무사회는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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