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개막

admin

발행일 2006.10.16. 00:00

수정일 2006.10.16. 00:00

조회 890


400여개 업체 3,900여명 채용…참여자격 55세에서 60세로 늘려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 어서 모이세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가 17일 화요일 개막해, 18일까지 이틀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400개 업체가 참여하여 총 3천900여 개의 일자리가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인기업체의 편의와 일자리에 대한 사전정보를 위해 ‘홈페이지(http://ssjf.or.kr/)’를 운영하고, 참여대상 또한 55세에서 60세로 대폭 늘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행사 당일에는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하는 노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당선작인 ‘아침을 열어가는 행복동 사람들’(금상_황의철), ‘손자 용돈주는 재미로 다녀요~’(은상_이명현), ‘고추장 도우미’(은상_윤여환) 등 98점을 통해 땀흘려 일하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서 직접 일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친절서비스 체험관’, ‘노인모델 체험관’, ‘예절지도사 체험관’, ‘인형극 체험관’ ,‘숲생태 체험관’ 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일자리 종류는 간병인, 경비원, 주유원에서부터 번역사, 설문조사원, 기계·건축·기술직, 번역직, 제조업, 유통, 도서관 보조 등 다양하다. 새집증후군 관리원, 방송보조출연을 위한 어르신 모델, 주례사, 결혼식 하객 도우미 등 이색직종도 눈길을 끈다.
병원안내도우미는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접수, 진료를 돕고 서비스만족도 조사를 하는 등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직종이다.

땀흘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은 ‘일하는 노인 사진전’ 당선작들. 왼쪽부터 ‘아침을 열어가는 행복동 사람들(금상_황의철)’, ‘옛성에 울리는 명해설사(입선_최승관)’.

한편 공공기관들도 어르신 취업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도 교통서포터즈와 서울지하철 도우미에 노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통서포터즈는 그간 박람회를 통하여 총 895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올해도 35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현재 활동인원에 대한 보충인력으로 순차적으로 배치되며, 불법주정차 단속업무보조 등을 맡게 된다. 응시자격은 60세~70세의 남·여로 자세한 사항은 고령자취업알선센터 홈페이지(http://noinjob.or.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지하철도우미는 이번에 250명이 채용돼 내년 상반기부터 지하철역에 배치된다. 이들은 질서유지 및 시민편의시설 이용안내업무 등을 맡게 된다.

박람회는 17~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사진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6번 출구)

서울시는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서울시고령자취업알선센터(☎1588-1877)를 통해 노인취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15개 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서는 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와 장기적으로 채용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 문의 : 취업박람회 사무국 ☎ 2652-7008,7009 서울시 노인복지과 ☎ 3707-9660
취업박람회 인터넷홈페이지 www.ssjf.or.kr


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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