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기동물의 엄마가 되어주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25. 00:00

수정일 2004.06.25. 00:00

조회 1,493



6월 28일부터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통해 접수

지난 3월 24일 오후4시. 서울시청 열린마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당시 최고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드라마‘장금이’에서 아역장금이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조정은 어린이가 이명박 시장 앞에서 아기오랑우탄 ‘보미’의 양엄마가 되는 결연식이 이뤄진 것.

아기 오랑우탄은 세계적으로 보호받는 희귀종으로 보미의 탄생은 서울대공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동물원의 경사로 언론의 관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조정은 어린이와 오랑우탄 보미의 우정은 동물원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켰을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게 되었다.

아기호랑이, 늑대, 큰개미핥기 등 18종의 동물과 1:1 관계맺기

이처럼 서울대공원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동물사육 체험을 통해 올바른 동물사랑을 심어주고자 대대적인 '아기동물 양부모 맺어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양부모 결연을 맺게 될 동물들은 아기호랑이를 비롯해 만또원숭이, 늑대, 큰개미핥기 등 모두 18종 20마리.
이들은 늦둥이로 태어나 어미의 모유가 나오지 않는 등 대부분 어미로부터의 보살핌이 없어 서울대공원 아기동물들의 보금자리(인공포육장)에서 사육사에 의해 길러져 오고 있다.

그러나 아기동물들도 야생의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항상 뒤따르고 있어, 애완동물처럼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 담당사육사들의 말이다.

먹이주기, 손질하기 등 할수있어

아기동물들의 양부모가 되면, 항상 담당사육사와 협의하여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하여 결연동물에게 먹이주기, 손질하기, 사진찍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서울대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놀이기구 설치 및 함께 놀아주기 프로그램) 등 효율적인 동물관리를 운영방안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게 된다.

참가신청은 6월 28일부터 7월4일까지(7일간) 초등학생이 동반된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의 지정된 양식에 의해 신청 할 수 있으며 동물원에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서울대공원 무료입장, 사진찍기 등 혜택많아

아기동물 양부모에겐 서울대공원 소장명의의 증명서가 발급된다. 증명서 패용시 동물원 무료입장 혜택은 물론 결연동물 먹이주기, 피부 손질, 동물과 함께 사진찍기 등 동물사육과 관련된 체험을 사육사와 협의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대공원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우선 초대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결연이 맺어진 양부모에게 결연패 전달과 함께 향후 유대관계와 결연 종 보존을 위한「결연동물 종보전연구회」를 결성,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동물사랑캠페인을 펼쳐 나가게 된다.

◆ 행사는 이렇게 진행돼요
□ 행 사 : 서울대공원 아기동물 양부모 맺어주기 캠페인
□ 신 청 : 2004. 6. 28 ~ 7. 4(7일간)
□ 신 청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http://grandpark.seoul.go.kr)통해 접수
□ 대 상 :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20가족)
□ 특 전
- - 서울대공원 소장명의의 증명서 발급
- - 동물원 무료입장
- - 결연동물 직접 사육활동 기회 부여 (동물원 내)
- - 서울대공원 모든행사에 우선 초대
- - 의견 제의시 검토 후 공원 사업 시행에 우선 반영
□ 선발기준 : 결연동물들에 대한 지원내용을 신청서에 작성 후
□ 선발기준 :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
□ 선발기준 : 예) 방문 월 1회, 특수사료지원, 놀이시설 및 기구지원 등
□ 문 의 : 서울대공원 동물운영과 아기동물 양부모맺어주기 담당자
□ 문 의 : (☎02-500-7710~3)
□ 결연대상동물 : 18종 20마리
오랑우탄 2마리, 아누비스개코원숭이, 일본원숭이, 만또원숭이, 꽃사슴,
호랑이 2마리, 수달, 늑대, 코요테, 얼룩하이에나, 붉은사슴, 나귀, 라마, 과나코, 큰개미핥기, 캥거루,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버마왕뱀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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