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사육사 캠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19. 00:00

수정일 2004.06.19. 00:00

조회 1,512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 초등학생 대상 선착순 접수

호랑이 먹이주기, 사자 먹이주기, 코끼리 목욕시키기.. 유머로 떠돌던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 그렇다고 어른보다 더 큼직하고 무서운 백수의 왕 사자에게 어찌 감히 먹이를 줄 수 있단 말이냐고 놀라지는 마시라. 품에 쏙 들어올 만한 아기 사자니 결코 물리거나 위험하지는 않다.

밤낮없이 배가고파 칭얼거리는 아기 동물들을 위해 젖병을 물리고, 트림은 물론 대변까지 보게 하는 어린이사육사 캠프가 여름방학 기간에 열린다.
사람의 아기보다 키우기가 더욱 어렵다는 아기동물 돌보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동물사육캠프 프로그램이다.

박진감 넘치는 돌고래쇼와 아기자기한 물개들의 신기한 조련 체험, 징그럽다고 외면해 왔던 초대형 비단구렁이를 목에 두르고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사육설명회 등 지금까지 TV나 그림책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무시무시한 야생동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사육사로부터 악어, 사자, 오랑우탄, 코끼리를 비롯해 희귀한 새 등 동물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이렇듯 무시무시한 맹수들에게 먹이를 주고, 하루 수백 킬로그램에 이르는 동물들의 똥을 청소하는 사육사들의 일상을 체험하다보면, 동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는 사육사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밤 동물원 대탐험, 신나는 캠프화이어 즐거워~

어린이사육사 캠프는 다음달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2박 3일 코스로 이루어진다. 대상은 초등학생 1~6학년까지로, 16차에 걸쳐 매회 240명씩 체험할 수 있다.

사육사들의 일과 체험뿐 아니라 맹수사, 곰사, 들소사, 여우사, 낙타사 등 각 동물사의 동물들과 함께 지내기도 하고, 밤중에는 야간동물원 대탐험의 무시무시하고 박진감 넘치는 시간도 있다.

개미?q기 등 어미로부터 버림받은 아기동물들의 인공포육과정을 배우기도 하고, 서울대공원자연캠프장에서 야영을 하며 친구들과 신나는 놀이도 할 수 있다.
또 한밤중에 펼쳐지는 재미있고 신나는 레크레이션과 캠프 화이어는 동물원을 에워싸고 있는 청계산의 한여름 별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게 될 것이다.
접수는 오늘부터, 사육사캠프 홈페이지(http://464camp.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서울대공원 어린이사육사 캠프

- 장 소 : 서울대공원 동물원 (야영 /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
- 캠프일시 : 2004. 7. 23(월) ~ 8. 29(일) (2박3일 코스)
- 접 수 : 2004. 6. 21(월) ~ 선착순
_ 사육사캠프 홈페이지 (http://464camp.co.kr)통해 선착순 접수
- 대 상 : 초등학생 1~ 6학년 총3,840명 / 1차당 240명(총 16차)
- 참가비 : 1인당 165,000원

* 캠프 퇴소시에는
- 교육 우수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
- 참가자 전원에게는 어린이 사육사체험 수료증이 수여
- 행사기간 중 촬영된 사진은 예쁜 동물액자에 넣어 기념선물로 증정

* 문의 : 서울대공원 어린이사육사 캠프 사무국 (☎02-332-2265)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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