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알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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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5.17. 00:00
시민기자 김대진 | |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 두 녀석이 다니는 이곳 용마 초등학교에서 알뜰매장이 열렸다. 매년 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고, 또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 중의 하나이다. 의류, 학용품, 장난감, 신발, 생활용품 등 없는 게 없고, 먹을거리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부침, 국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다. 가격도 100원부터~2천원까지, 의류도 거의 100원, 200원, 천원이면 웬만한 물건 5~6개는 기본으로 구입할 수가 있다. 학생들이 집에서 적어서 못 입거나 쓸데가 없는 물건들을 가지고와서 이것을 모아 학부형들이 판매를 하고, 아이들도 적은 돈으로 직접 물건을 고르면서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좋은 교육이 되고 있다. 두 녀석과 운동장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이 필요한 옷이며 생필품을 스스로 사게 했다. 아이들이 산 물건은 바지 1개에 티셔츠 3개,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해 준다고 반지 7개해서 모두 500원으로 샀다고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가! 하지만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이 무엇보다 인성 교육을 중요시하고 아이들이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가능하다. 오늘 이 수익금은 모두 746만4천90원의 수익금이 생겨 학생복지비(정수기임대료)와 환경개선(화단조성) 사업비 마련에 쓰인다고 한다. 또, 아이들이 직접 소리를 지르면서 물건을 팔기도하고, 그래서 이곳 아이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두 아들과 즐거운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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