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학교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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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3.23. 00:00
시민기자 지혜영 | |
흙먼지 날리던 학교 운동장이 쾌적한 생활 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한 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 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의 결과이다. 초록빛의 인조 잔디 운동장 작업을 완료한 한 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서초구 반포동의 서원초등학교 운동장은 5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길이 77미터, 너비 38미터 규모의 새로운 운동장으로 탄생했다. 본관 건물 앞의 3단 관람석도 친환경 재질인 나무로 새롭게 꾸몄다. 수업시간에는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교육공간으로, 방과 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될 워킹 코스도 구에서 무료로 깔아주었다. 걷기 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게 될 워킹 코스는 그동안 초ㆍ중ㆍ고 25여개의 학교에 설치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구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조 잔디 운동장이 조성된 곳은 이곳을 비롯, 총 9개교에 이르며, 오는 7월까지 구내 4개 초등학교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침, 1학년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운동장으로 뛰어나왔다. 인조 잔디 운동장이 어떠냐는 질문에 “새 운동장이 너무너무 좋아요”라며 입을 모아 외친다. 맘껏 뛰어도 다치거나 흙먼지에 옷이 더러워질 염려도 없어 보였다. 학부모 김연미씨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체육 공간이 생긴 것 같아 좋다”며 “날씨가 풀리면 아이들과 걷기 운동도 해야 겠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인조 잔디 운동장이 더 많은 학교에 조성되면, 어린이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앞으로 특정 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맘껏 뛰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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