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부는 건강걷기 열풍"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5.23. 00:00
■ 어제 양재천변 시민공원서 성황리에 펼쳐져 비싼 돈 내고 스포츠 센터에서 운동하는 것 보다, 하루 30분씩 걷는 것이 우리 몸에 더 좋다. 걷는 것처럼 간편하고, 돈
안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도 드물기 때문이다. 푸르고 아름답게 조성된 거리에서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서울시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4 워킹축제 '걷기클럽
530'이 성황리에 펼쳐진 것. 본격적인 걷기 운동에 앞서 열린 개회식 행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걷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며 “서울시민이 건강해지면, 서울시도 건강도시가 된다”며 시민들을 독려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에어로빅, 치어리더 공연, 구군 의장대 시범 등이 펼쳐지기도 했다.
■ 다이어트 삼아! 운동 삼아! … 8Km 걷고나니 구슬땀 송송 2004 워킹축제 '걷기클럽 530' 코스는 총 8Km. 양재천 수질정화시설 광장에서 출발해 영동 3,4,5,6교 밑을 지나
대치교 밑의 반환점을 도는 코스. 집 가까이서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 나왔다는 서윤희 (29. 대치동)씨는 "걷기 운동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되고 몸도 건강해지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평상시에도 자주 양재천변으로 산책 겸 운동을 나온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준비운동을 마친 시민들이 출발점에 모여들고, 2004 워킹축제 '걷기클럽 530'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꼬마 아이와 함께 나들이 삼아 나온 젊은 부부, 다이어트를 위해 참여했다는 대학생, 젊은이들 못지 않은 체력의 할아버지 할머니 참가자들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이재원 (37 분당 야탑동)씨는 "요즘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운동할 시간도 없는데, 어릴 적부터 이렇게 걷기 운동하는 좋은 버릇을 길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4 워킹축제 '걷기클럽 530' 행사를 개최하는 등 걷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시민 중 15세 이상 조사한 결과, 남자 55.48% 여자 64.82%가 평상시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고, 특별한 시설과 기구가 필요없는, 효과적인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시민적
걷기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서울시는 친환경적 생태도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녹지축, 녹화거리 조성 및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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