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서울! “쓰레기 줄이고, 환경 생각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04. 00:00

수정일 2004.10.04. 00:00

조회 1,252



■ 쓰레기 줄이고, 바르게 버리는 것이 바로 ‘웰빙’

저농약 유기농 채소, 친환경 제품, 요가 열풍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웰빙’의 시작일까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단순히 우리 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의 자연 환경, 넓게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다.

우리 땅과 물을 더럽힐 수 있는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웰빙’의 시작인 것.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오염된 물과 먹거리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사용을 늘려, 자원 절약과 환경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2004 서울시 재활용 축제’를 25개 자치구와 함께 개최한다.

쓰레기 재활용 뿐 아니라, 버려지는 쓰레기를 그때그때 치워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깨끗한 서울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오는 15일까지 주부평가반이 골목길 청소상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 2004 서울시 재활용 축제 … 재활용품 전시, 나눔장터 등 열려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과 덕수궁 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재활용축제에는 언뜻 보기에 쓸모없는 물건이었지만,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난 재활용품들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시민참여 만들기 마당, 폐현수막 재활용 대회,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작품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되며, 핸드폰 무료수거 캠페인, 화장지 교환행사 등 이벤트 행사와 중고물품 판매장터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재활용 패션쇼와 재활용 밴드 공연도 무대에 올라 바야흐로 ‘재활용 축제’를 여는 것.

특히 분리수거비용도 만만치 않게 드는 폐 장롱을 현장에서 분해에 재활용 DIY 가구로 만들어 보는 행사도 진행된다. 신발장, 책꽂이, 사각탁자, 강아지집 등 폐 장롱의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오는 12일까지 참가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이유와 제작을 원하는 소품에 대한 수기공모를 통해 스무 가족을 선정한다. (문의 :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 ☎ 860-8664)

한편, 중고물품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행사 전날인 16일까지 이메일, 전화신청 가능하다 (문의 : YMCA 녹색가게운동사무국 02-725-5828)

■ 주부평가반이 뜬다! … 서울시내 골목길 청소상태 평가

한편,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522개 동 총 19,766개소 골목길에 대한 전반적인 청소상태에 대해 시민단체 주부평가반이 평가에 나선다.
1개반 4명씩, 총 5개반 20명의 주부평가반이 자치구별로 순회하게 되는데, 주민 자율봉사단 구성과 참여 실적, 청소시설과 장비의 관리실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실적 등에 대해서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깨끗한 서울 가꾸기’ 사업을 통해, 9만7천명에 달하는 청소 자율봉사단이 내 집 앞, 내 점포 앞을 직접 청소하고 가꾸는데 나서고 있으며, 지난 5월과 6월, 9월 등 세 차례 주부평가반 평가를 실시한 결과, 간선도로는 물론 골목길까지도 한결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말에는 골목길 청소 상태와 시민 참여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 자치구에 대해서는 시상과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따로 나누어 버려주세요!

흔히 새내기 주부들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일이 가장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라고 말한다. 비닐봉지에 담아 그때그때 버리지만, 악취와 배어나오는 물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버려야 한다.

서울시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599톤이나 된다. 처리 비용은 9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폐기물관리법령에 의해 음식물 쓰레기의 매립지 반입이 금지되고, 소각, 퇴비화, 사료화, 소멸화 처리 후 발생한 잔재물만이 매립이 가능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게 되는 것.

현재 대부분의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500여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와 섞여 배출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섞이지 않게 분리배출 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아울러 전용용기나 전용봉투를 이용하고,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배출할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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