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8차로로 확장 개통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16. 00:00

수정일 2004.09.16. 00:00

조회 1,374



강남북간 차량소통 원활해진다 … ‘성수대교’ 확장, 오후 4시부터 통행 허용

성수대교가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이에 따라 오늘(17일) 오전 11시 개통식을 갖고, 오후 4시부터는 확장교량과 신설램프에 대한 일반차량의 통행이 허용된다.
지난 98년 12월 31일 확장공사에 들어가 5년 8개월여의 공사를 마친 성수대교는 도로폭이 19.4m에서 35m로 두 배 가량 넓어졌으며, 총 공사비는 1300억원이 들어갔다.

이로써, 10년 전 성수대교가 붕괴된 후, 한강 남북을 연결하는 4차로의 복구교량이 97년 7월 3일 개통된 이래, 8차로의 확장교량으로 완전 개통되는 것.
특히 올림픽 대로와 언주로 방향 8개 램프,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입방향 5개 램프 등 모두 13개의 진출입 램프가 신설됐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성수대교가 8차로로 확장되면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강남북 교통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진출입 램프는 올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 당초 보다 공기를 앞당겨 17일 개통한다”고 덧붙였다.

성수대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 … 하루 통행량 10만5천대에서 21만5천대로 증가 예상

성수대교가 확장 개통됨에 따라, 현재 차량 통행량이 하루 10만5000대에서 21만5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동호대교와 영동대교의 연결램프가 없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불가능했는데, 남북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서 양방향으로 진출입 램프가 신설돼 성수대교 주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 구리방향에서 동부간선도로 진입할 경우, 그간 성수대교 하부를 지나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였으나 이제 동부간선도로 진입 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성수대교 하행선 차량이 올림픽도로 잠실방향으로 진입할 경우에도 기존에는 성수대교 남단 4거리에서 U턴하였으나, 이제 새로 개설된 램프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성수대교 남단 4거리 U턴은 폐쇄된다.

확장된 성수대교는 트러스가 붕괴되어도 한강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낙교방지턱이 설치됐으며, 2등교에서 1등교로 교량등급이 상향조정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확장 개통식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성수대교 남단에서 펼쳐지며, 이명박 서울시장과 시의원, 지역주민 등 약 2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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