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지원 4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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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2.11. 00:00
서울 도시경쟁력 제고 위한 인적기반 마련 서울시는 11일 교육격차 해소와 우수인재 양성, 청소년 안전 및 복지 분야 등에 총 1조4천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민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표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우수인재 양성정책」도 적극 추진토록 했으며, 청소년의 안전과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청소년의 복지·안전망을 확충」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서울시는「도시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간 경제적 균형뿐만 아니라 지역·학교간 교육여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교육격차해소사업」에 1천890억원, 「우수인재 양성사업」에 1천584억원, 「청소년의 복지·안전망 확충」 프로그램에 1조 668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간 교육격차해소-노후 책걸상 교체, 화장실 개선 등 우선 학습 환경과 각종 시설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부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에도 중점 지원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노후 책걸상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중점 시설개선사업에 1천304억원이 투입되고 냉난방 개선, 학교정보화 지원 등에 27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교장·교사·학부모 등이 합의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가 심사해 결정하되 재정·시설 여건이 열악한 곳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학습능력성취도 향상, 사교육비 경감 및 지역간 학업성취도 격차 해소를 위한 학업성취도 향상프로그램에 31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방과후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다. 우수인재 양성 분야-저소득층 우수학생 위한‘서울학사’운영 우수인재 양성분야에서는 자사고 및 영재학교 등의 설립을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의 육성, 특성화고 지원 등을 통해 민선4기 핵심 분야인 관광 및 컨벤션 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고급 기능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조성중인 은평 및 길음 뉴타운에 2개의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아현 뉴타운지구 등 도심 공동학군 내 1개교를 자사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종로구 혜화동 소재 서울과학고를 2008년 개교를 목표로 영재학교로 전환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시교육청과 협의하여 재원분담 비율 등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국제적 시각과 비전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매년 서울소재 중·고등학생 개인 또는 동아리 등이 각종 국제기구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청소년 관련 국제회의·포럼에 참여를 원할 경우, 심사를 통해 50여명 규모로 1개월 기간 내에서 항공료, 체제비, 참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소득층의 우수 학생들이 주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가칭 「서울학사」를 설립해 운영한다. 가정과 학교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서울 시내 2개 권역에 신축이나 기존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학생을 100명 규모로 선발하는데 기숙환경 제공, 장학금 지원 및 대학생 멘토링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또 실업계 학교 중 민선4기 역점사업인 관광, 문화, 컨벤션, 디자인 패션산업 분야 특성화고를 육성 지원할 계획이며,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기능경기대회와 연계해 입상학교에 대해 시설현대화 비용도 지원한다. 청소년 안전·복지 분야-초등학교에 CCTV설치·영어마을 추가조성 청소년 안전분야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 568개교에 대해 4년간 총 284억원을 투입해 CCTV를 설치한다. 교통사고, 학교폭력, 금품 갈취 등 학교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또 서울시내 학교 중 급수시설이 노후화된 630개교에 대해 음용수 전용배관 신설, 음수대 설치 등을 위해 350억원을 지원한다. 또 현재 풍납캠프와 수유캠프 등 2개의 영어마을을 이용한 학생들이 모두 3만2천699명으로 전체 입소대상자의 9.1%에 지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10년까지 서부권에 1~2개의 영어마을을 추가로 조성하는 것도 검토된다. 이밖에 학교와 지역공동체를 위한 열린 학교 만들기에 총 2천476억원을 투입하여 학교담장 개방, 생태연못 및 자연학습장 조성, 야간 조명시설 개선, 학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할 체육관, 주차장 건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후 내년 1월까지 사업계획을 공모해 2월 중 교육지원심의위의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 학교와 사업,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심의위는 교육·언론계 인사와 학부모 등으로 이달 중 구성된다. |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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