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자매결연, SBA 업무협약 등 성과 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17. 00:00

수정일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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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자매도시 워싱턴…자매결연으로 경제협력 등 교류 확대될 전망

서울시와 미국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3월 11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이명박 서울시장이 굵직한 성과를 안고 18일 서울에 도착했다.

이 시장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한·미 양국 수도인 서울과 워싱턴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비롯해, 뉴욕에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뉴욕경제개발공사 간의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방문은 앤써니 윌리엄스 워싱턴D.C. 시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시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13일(월) 오후 2시 30분(한국시각 3.14(화) 04:30) 워싱턴D.C. 시청에서 윌리엄스 시장과 만나 서울-워싱턴D.C. 간 자매도시 협정에 서명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자매결연 협정서는, 양 도시가 도시행정, 문화, 관광, 환경 등의 분야에서 인적, 기술,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양 도시의 주민 간 상호 이해증진과 기업 간의 교류를 지원해 나가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한·미 양국의 수도 간에 이루어진 협약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이번 체결을 통해 향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자매결연 체결 장소인 워싱턴D.C. 시청에는 서울시 대표단과 워싱턴D.C. 시청 관계자 외에도 교포들로 구성된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한인들이 다수 참석하여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했으며, 직접 한국음식을 준비하여 다과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워싱턴은 아테네, 방콕, 북경, 파리 등의 도시에 이어 서울의 20번째 자매도시가 되었다.

브루킹스연구소와 헤리티지재단 방문…상호 이해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미관계 구축 강조

이 시장은 이어 워싱턴의 대표적 씽크 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하여 서울시정의 성과에 대하여 설명하고, 한국 전문가들과 한미 관계를 비롯한 국제정세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14일(화)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 3.14(화) 오후10시 30분)부터 열린 조찬을 겸한 브루킹스연구소 주최의 간담회는 이명박 시장의 연설과 참석자들의 질의 · 응답 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주로 한미 동맹관계, 북핵문제, FTA, 스크린쿼터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질의했고, 이 시장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미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정오(한국시각 3월 15일(수) 오전 2시)에는 헤리티지재단 주최 오찬에 참석하여, 참석자들과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소장 Strobe Talbott 전 국무부 부장관)는 1916년에 설립된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으로 미국의 대내외 경제정책과 대외정책, 정치, 도시정책 등에 대한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헤리티지재단(이사장 Edwin Fuelner)은 1973년 설립된 친 공화계의 정책연구기관으로, 미국의 대내외 경제, 대외정책 및 국방, UN. 아시아 등의 분야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SBA-뉴욕경제개발공사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로 양 도시 중소기업 지원 가능

뉴욕으로 이동한 이명박 시장은 3월 15일(수) 오전 10시(한국시각 3.16 자정) 뉴욕시청을 방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만나 서울과 뉴욕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명박 시장과 블룸버그 시장은 경제 분야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대도시가 당면하고 있는 도시문제에 대한 견해와 이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와 뉴욕시의 기업 활동 지원을 맡고 있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권오남 대표와 뉴욕경제개발공사(NYCEDC)의 A. Alper 사장이 배석하였으며, 두 도시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양 기관은 오전 11시 뉴욕경제개발공사에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양해각서는 ▶ 패션, 예술, 영화, 디지털 컨텐츠 등의 분야에서 상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 상호 관심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 및 지원하며 ▶ 상호 경제 개발 정책이나 계획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한 지원 및 독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시 소재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호 교류를 적극 돕게 되며, 앞으로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의 뉴욕 진출 시에는, 사무소 설치 및 각종 비즈니스 정보 등에 대하여 뉴욕경제개발공사의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투자적격성 홍보 및 ‘마곡 R&D 시티’사업 등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 전개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의장이기도 한 블룸버그통신 Peter Grauer 회장 및 AIG의 마틴 설리번(Martin Sullivan) 회장과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세계 유수기업인들과 만나 서울의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적격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마곡 R&D 시티’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 시장은 16일(목) 낮 12시(한국시각 3.17(금) 새벽 2시) 파이낸셜 타임즈 뉴욕지사와 인터뷰를 갖고, 한미간의 경제현안과 세계 경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한미 FTA 체결과 관련하여, “한미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는 한미간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금)에는 서울을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의 금융허브인 월스트리트의 금융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3.17(금) 밤 11시 30분) 이 시장이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증시 개장벨을 타종할 때는 CNBC, CNN 등 현지 언론이 취재에 나서는 등 이 시장의 방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의 월가에 위치한 뉴욕 증권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유가증권거래소로, 하루 약 600억 달러의 자금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1994년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래, 현재는 한국전력,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8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문의 : 서울시 산업국 국제협력과 ☎ 02)6321-4498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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