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살 생일잔치에 초대합니다”
1만8천여평의 장미원에 가득한 허브향으로 요즘 어느 곳보다 봄이 한창인 서울대공원. 오랜 기간동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서울대공원이 5월 1일 생일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스무살 성년이 되는 해인지라 여느
해보다 더 화려하고 풍성한 생일잔치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오늘 저녁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가족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를 비롯, 다음날 초대형 특급가수들의 축하공연과 105마리 홍학과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왈츠쇼 등이 펼쳐진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준비되어 알뜰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생일축하 잔치는 5월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 가족뮤지컬 ‘둘리’ 오늘 시사회…5월 한달간 공연
생일 하루 전날인 오늘은 저녁7시부터 분수대광장 왼편에 마련된 이동식 천막극장 '빅탑 시어터'에서 ‘아기공룡 둘리’ 뮤지컬을
특별 공연한다. 본격적인 5월 공연에 앞서 열리는 시사회로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공연이다. 만화가 김수정씨의
원작인 아기공룡 둘리는 뜻하지 않은 빙하기로 인해 엄마를 잃은 둘리가 엄마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이후 둘리는 고길동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손꼽히기도 했다. 공연은 오늘에 이어 5월
한달간 매주 금~일요일에 공연한다. 4, 5, 26일에도 공연이 열린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3ㆍ5시. 관람료는
3만원이다. ‘둘리’ 관람객에게는 서울대공원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 1일…84년생과 5월 1일생 입장 '무료'
개장 20주년 기념일인 1일에는 동물원 광장에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원 20주년 선포식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질 축하공연은 인기가수 강성훈, 엄정화, 강성훈, 서영은, 렉시, 왁스, 강성훈, 여행스케치 등 초대형 인기가수들이 총출연해
대공원 하늘을 떠들썩하게 한다. 같은 시간인 오후 4~6시에는 아기동물들이 세상 나들이를 나온다. 새로 태어난
아기호랑이, 아기원숭이, 아기수달, 초대형 뱀 등 아기동물들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 이날은 성년식을 기념해
1984년생과 5월 1일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오후 2~3시까지 대공원 내 남미관 동물위령비 앞에서는 동물위령제가 열린다. 죽어간 동물들의 영혼을 기리고 인간들로 하여금
동물사랑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서울대공원은 매년 5월 1일 동물령제를 지내왔다. 위령제는 분향 및 헌작,
제문낭독, 헌화 등으로 이루어진다. 같은 시간 어린이동물원 내 호숫가에서는 관람객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사육되어 오던
야생조류 원앙이 등 3종 110마리를 하늘높이 날려 보내는 프로그램도 있다. 102마리 홍학들이 펼치는 홍학쇼도 화려하다. 오후
3시반, 동물원 내에서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홍학들이 화려한 군무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수달, 삵, 반달가슴곰, 여우 등 한국의 토종동물 캐릭터를 에어본으로 제작,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동물캐릭터
에어본 퍼레이드가 6월 30일까지 펼쳐진다. 어린이 만화 ·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다. 5월 31일까지 백설공주와
해리포터 등 40여가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 특별전시장에서는 1909년 창경원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물원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빛바랜 사진으로 본 창경원 동물원의 모습은 당시 시대적 배경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생활상을 읽을 수 있는 소중한 역사 자료이기도 하다.
또 창경원과 서울대공원에 얽힌 사진과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공모전이 펼쳐진다. 그 옛날 창경원 동물들과 함께 한 추억의 사진, 혼자 간직하기엔 아쉬운
창경원 사진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디지털 캠코더와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접수는 5월 10일까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 서울대공원 홍보팀
500-724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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