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록의 에너지를 느껴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9. 00:00

수정일 2004.04.29. 00:00

조회 1,215



이상은, 불독맨션, 크래쉬 등 국내 최강 인디밴드 한 자리에 다 모였다

찢어진 청바지와 노란 염색 머리, 여러 겹 겹쳐 입은 낡은 티셔츠 바람,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신나게 헤드 뱅잉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동시에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복잡한 시선을 보내는 기성세대들이 많다.
그러나 이제는 록이 젊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할 때. 음악과 열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기를 잊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바로 이번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남문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2004 하이서울 樂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축제 시작 첫 날인 1일(토)과 2일(일), 5일(수)에 걸쳐 국내 정상급 인디밴드들이 총출동하는데, 이상은, 불독맨션, 크래쉬, 3호선 버터플라이 등 탄탄한 연주실력과 독창성으로 주목받는 뮤지션들과 홍대 앞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대주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 오감으로 즐기는 열정의 축제가 될 이번 ‘2004 하이서울 樂 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져 또 한번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희희락락, 좌충우돌, 형형색색 ‘세 가지 빛깔’ 록 공연

3회 공연은 ‘희희락락’, ‘좌충우돌’, ‘형형색색’이라는 각각의 공연 컨셉을 갖고 진행되는데,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장장 5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희희락락’이 주제가 된 1일 행사는 ‘웃고 즐기며 행복해지는 樂’ 공연이 주를 이룬다. 이상은, 불독맨션, 언니네 이발관, 넬, 럼블피쉬 등 국내 대표적인 모던록 밴드들이 줄줄이 열정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7시 30분부터는 중국 장샤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며 공동 응원을 벌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틀째인 2일 공연은 ‘좌충우돌’이라는 테마에서도 느껴지듯이 ‘폭발하는 樂의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과 다채로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크래쉬, 스키조, 3호선 버터플라이, 레이니선, 프리마켓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5일 행사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밴드들의 樂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으로 ‘형형색색’ 콘서트가 펼쳐진다.
노브레인, 비행선, 815밴드, 지하드, 브리즈, 얼스 등이 출연해 새롭고 신선한 공연을 준비한다.

‘2004 하이서울 樂 페스티벌’ 프로그램

* 장소 : 상암동 월드컵공원 남문광장 야외무대
* 찾아가기 :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 1번 출구
* 문의 : 6321-4477~79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