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명절 장만 보러 가나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20. 00:00

수정일 2006.01.20. 00:00

조회 1,184


설 제수용품 및 선물 특별 할인…이벤트와 볼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명절 무렵의 장터는 풍성함으로 들썩거린다. 손님을 끄는 외침, 가격을 흥정하는 실랑이, 고소한 음식 내, 앙증맞기 짝이 없는 색동 설빔, 게다가 신명나는 풍물 소리까지….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눈과 귀가 호사하는 재래시장의 명절 장에, 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이벤트까지 곁들여져, 장 보러 온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번 명절 장은 멀리 갈 것 없이 주변의 재래시장을 찾아보자.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중구 신중부시장, 성동구 금남시장,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등 서울시내 17개 재래시장이 특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할인 행사 기간 중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시장에 따라 10~50% 싼 값에 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가래떡 썰기’, ‘연예인 초청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와 경품 및 사은품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되므로, 장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신림1동시장과 강서구 중앙시장, 강북구 수유시장, 양천구 경창시장 등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TV 등을 제공하고, 성동구 금남시장, 중랑구 우림시장, 동부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등은 각설이 공연과 춤추는 엿장수, 노래자랑 등 시골 장터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또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놀이도 준비돼 있어, 장도 보고 놀이도 즐기는 색다른 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다소 이색적인 행사가 마련되는 시장도 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과 강서구 화곡중앙시장에서는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가, 성북구 장위시장에서는 ‘칠성님과 일곱 나졸’이라는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연예인이 일일판매원으로 출연하고, 팬 사인회를 열기도 한다.

문의 : 뉴타운사업본부 시장지원반 ☎ 02)2171-2685

재래시장 특별 할인 및 이벤트 행사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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