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맞짱 떠볼까
admin
발행일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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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플라자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와 함께 9월14~15일 이틀 동안 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 축제 ‘극장으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한다. ‘세상과 맞짱 떠보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애 어린이를 위한 맞춤 특별프로그램을 비롯, 비장애 어린이들의 장애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14일 열리는 극단 앙상블의 ‘뮤지컬-큐피트 대모험’과 ET할아버지 채규철씨의 ‘단단한 마음 만들기’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심리치료 공연이다. 또 교육연극연구회의 ‘해피밴드' 공연은 단순히 보는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직접 배우로, 스태프로 극에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놀이 연극이다. 15일에는 일본의 마임이스트 오꾸다 마사시와 한국의 고재경이 함께 선보이는 ‘버블환타지’ 공연과 한국화상인협회가 주관하는 화상체험 안전교육이 이뤄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극장길 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휠체어 댄스와 난타, 승무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틀간 상설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요요쇼 등이 공연되고, 야외부대행사로는 축제기금마련을 위한 중고물품 빈대시장과 맛있는 가게가 준비되며, 서울여성플라자 앞 도로를 통제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S보드를 탈 수 있게 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해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극장으로 가는길’은 제 1회 지체장애, 제2회 시각장애, 제3회 청각장애에 이어 올해에는 안면장애를 다룸으로써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과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를 제외하고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축제사무국 홈페이지 www.kccac.org 또는 club.cyworld.com/TTfestival로 하면 된다. 문의. 전화 : 02-725-4033/ 팩스 : 02-72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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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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