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자녀 교육환경 걱정 마세요!
admin
발행일 2006.08.16. 00:00
개교 기념식에 오세훈 서울시장 등 500여명 참석 국내에 사는 외국인 자녀, 해외에 장기 거주한 한국인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서울용산국제학교가 8월16일(수) 오후 5시30분, 개교식을 가졌다. 개교식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 손경식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웨인첨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단관계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용산국제학교가 세계적인 명문교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축사를 하고, 학교 곳곳의 시설을 둘러보았다. 용산국제학교는 총 공사비 350억 원 중 산업자원부가 100억원의 건립비용 전액을 지원했고, 정부와 경제단체가 출자한 '코리아 외국인학교 재단'이 250억 원을 부담, 서울시는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줘 추진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경제단체가 합작으로 설립한 첫 국제학교로서, 향후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자녀 교육환경 크게 개선될 것 용산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교과정까지 1천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입학정책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외국인 자녀는 국적에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하다. 한편, 5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내국인 자녀 등 내국인 자녀도 일정 자격을 갖추면 25~30%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입학할 수 있다. 교과과정은 영어, 과학, 수학, 문학 등 기본과목 외에도 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위해 학교는 총 55명의 교사를 확보한 상태다. 초대 교장에는 피노우씨가 선임됐다. 또한 AP(대학과목 선 이수제)나 IB(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제)도 도입해 전 세계 우수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지 7천여 평에 설립된 서울 용산국제학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개의 일반교실과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교실 뿐 아니라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3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운영은 미국 계열의 국제기독교학교(인터내셔널 크리스천스쿨 ICS)가 맡는다. ICS에는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이란 등 유럽, 미주를 포함한 전 세계 44개국의 학생 50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연간 40여명의 졸업생 100%가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등 우수 국제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용산국제학교는 16일(수) 개교식 후, 17일부터 본격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용산구 후암동에 있던 ICS 학생들이 한남동 새 학교로 옮겨와 수업을 듣게 되며, 내년부터 새로 학생을 모집한다. 현재 재학 중인 ICS 학생은 520여명이며, 향후 국내에 거주하는 세계 각국의 모든 외국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최대 1천명까지 학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내ㆍ외국인 모두 입학하기 직전 3년 동안의 성적과 영어 읽기ㆍ쓰기 시험, 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결정된다. 입학시험에 통과한 학생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진학이 보장되며 연간 수업료는 1만5000∼1만7000달러 수준이다. 한편, 그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투자가들로부터 국제학교 건립에 대한 요청이 이어져 온 가운데, 서울용산국제학교 건립을 계기로 외국인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3707-8553(서울시 국제비즈니스 추진반), 6050-3952(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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