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정부, 중국 수출길 연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06. 00:00

수정일 200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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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야에 부는 새로운 한류 ‘한중 산업교류’ 활발

한류열풍은 비단 문화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국의 선진 IT시스템을 배우려는 중국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며, 산업분야의 한중 교류로 또한번 새로운 한류를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린 ‘2005 한·중 IT산업 교류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체들이 교류회 현장에서 363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또 교류회에 참가한 중국 현지기업과 언론들은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과 서울시 교통관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한·중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해오기도 했다.

이번 ‘2005 한중 IT산업교류회(한중 전자정부 컨퍼런스)’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진행,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것.

현지 언론인 중국 신화사(新華社), 신경보(新京報), 대공보(大公報),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를 비롯해 베이징시 정부 인터넷사이트인 ‘수도지창’은 엿새간의 한중 교류회를 집중보도했다.
이중 신경보(新京報)는 한국의 전자정부 산업동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베이징시 전자정부 사업의 선진사례로 이용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시 정부사이트(www.beijing.gov.cn)인 ‘수도지창’은 올해로 5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신문신보(新聞晨報)와 동방조보(東方早報)도 한중무역 증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T산업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간 협력범위를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2008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시는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관리시스템을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모델로 삼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오기도 했다.

21개 참여업체 수출계약 ‘쾌거’

특히 현장에서는 하이스마텍을 비롯하여 이 행사에 참여한 21개 참여업체가 36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나타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전자정부와 이를 이룬 근간이 되는 한국 IT기업들의 중국 전자정부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업체 중 스마트카드 개발 및 SI업체인 하이스마텍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정부와 금융권 등 중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향후 상당한 금액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양국의 전자정부 유관기관 및 인사를 초빙한 이번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한편 행사를 진행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이번 교류회 기간 동안 200여 건의 상담을 벌여 360 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담당했고, 참여업체에게는 상담장 임차, 공동홍보 카탈로그 제작, 현지 바이어 상담 등 일체의 공통경비를 지원했다.

문의 :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해외협력팀 ☎ 6283-3015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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