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여행, 공원체험 프로그램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31. 00:00
갈 곳 많은 봄이다. 어디를 가도 마냥 즐겁기만 한 봄날, 옆에 누가 있던 손 꼭 잡고 봄날을 맞으러 가 보자.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꽃도 심고 볍씨도 뿌리면서 봄을 몸으로 맞이할 수 있는 ‘4월 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 남산공원 ‘식물교실’ 매 1,3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공원에 가면 히어리, 할미꽃 등 이름조차 생소한 야생꽃을 볼 수 있다. 남산식물교실에
참석하면 봄꽃 관찰 외에 소금쟁이, 나비류 등의 곤충도 관찰할 수 있는 등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문의: 남산야외식물원
796-5754) ⊙ 하늘공원 ‘쓰레기 산에 돋은 새 생명 관찰’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하늘공원에서는 검은 딱새의 지저귐 속에 슬며시 고개를 내민 노란양지꽃, 동의나물, 신맛 나는 괭이밥
사이로 푸른부전나비가 날아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아직도 난지도를 쓰레기산으로 기억하는 시민이 있다면 봄날이 가기 전에 하늘공원에
가 보자. 한강이 가까이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꼬마물떼새, 개개비, 제비 등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만약 그 많은 새의 이름을
모른다면 주저 말고 자원봉사자모임인 하늘이를 찾으면 된다. ‘하늘이’는 새와 관련 상세한 설명과 함께 주변자연생태에 대한 부연설명도
가능하다. ⊙ 길동생태공원 ‘농사체험교실’ 4월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4-5학년 12명이 한조가 되어 공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관찰 및 체험활동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농사체험교실은 작지만 볍씨도 뿌리고 수확하기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농장 형태로 4가족에게 선착순 분양된다. ⊙ 여의도공원 ‘녹색인라인안전교실’
젊음과 문화의 광장 여의도공원에 가서 젊음을 만끽해 보자. 여의도공원이 준비한 녹색인라인안전교실은 기수별로 1백명 내외가 3주 연속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국제공인 인라인지도자 자격을 갖춘 녹색소비자연대 인라인캠프 회원들이 자원봉사지도자로 나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해 준다.(문의: 여의도공원 761-4079) ⊙ 보라매공원 ‘X-game 짱!’ 지난 3월 개장한 보라매 공원 X-게임짱은 최고의 엑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반면에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라인 안전교실도 운영된다. ⊙ 용산공원 ‘공원예술교실’ 4월과 5월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용산공원에서 또 다른 문화의 향기를 맡아보자. 이곳에서는 공원내 야외조각을 감상하는 한편 ‘또 다른 느낌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찰흙과 석고를 이용한 모빌작업을 통해 촉각적 느낌과 움직임을 확인, 환경과 미술작품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문의: 용산공원 792-5661) ⊙ 공원사랑방 운영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에서 운영하는 공원사랑방에서는 분재교실, 원예치료교실 등 시민녹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물치료 및 재배에 관한 상담에서부터 병든 식물에 대한 치료까지 책임지고 지도한다.(문의; 녹화상담실 318-4354) *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 서울의 공원(www.parks.seoul.kr)을 방문하여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프로그램개발실 771-6133·4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4월부터 11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관악산, 청계산 등 서울근교 9개산을 대상으로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참여시민이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 탐방코스를 등산하면서 자연생태(나무, 꽃, 곤충, 조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하면서 산에 얽힌 역사와 문화도 함께 배우는 자연 탐방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해와 달리 관악산에 2개 코스(금천구)를 추가로 개발하여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공간을 확대하였다. 특히 서울시내 9개 근교 산의 관할구청과 사업소에서는 총15개 코스에서 예년 보다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이야기 거리로 시민 맞을 채비를 하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 공원과 최재광 팀장은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 온 가족이 2-3Km의 숲길 구간을 2-3시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고장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역사와 문화유적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도움이 될 듯하다" 며 "특히 바쁜 도시생활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을 통한 정서함양과 심신단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시민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서울시청 공원과, 해당구청 녹지과, 사업소(서울대공원 식물관리과)에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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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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