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대학 “광화문 시대”... 광화문분교 문열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11. 00:00

수정일 2004.03.11. 00:00

조회 1,813

간판제막식과 축하 떡 커팅 행사 등 펼쳐져

지식 정보화 사회의 1년은 과거의 1년과 다르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어제 배운 것이 오늘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놀라운 속도감으로 변화하고 있다.
평생 교육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이 때, 서울시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민대학이 광화문 분교를 개교하고, 본격적인 광화문 시대를 알렸다.

어제 오전 11시 광화문분교가 위치한 광화문 빌딩(구 국제극장, 현 동화면세점빌딩) 앞에서 펼쳐진 개교식에는 이춘식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등 관계 인사들과 수강생들이 자리를 함께해,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시민대학 광화문분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춘식 정무부시장은 개교 기념 축사에서 “좋은 곳에 터를 잡은 서울시민대학 광화문 분교가 한 발 도약하여, 서울시민의 문화, 교양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세계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울시민대학 간판제막식에 이어 광화문 빌딩 4층에 마련된 광화문 분교로 자리를 옮겨 강의실 등 내부시설을 둘러본 관계 인사들과 수강생들은 깔끔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필 과정을 듣고 있다는 주부 전영분(57)씨는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을 위해 교육의 장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더욱 더 공부가 잘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학실, 컴퓨터실, 예체능실 등 6개 강의실 갖춰


서울시민들에게 ‘평생교육과 열린교육’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로 지난 97년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설립된 서울시민대학은 강사진의 80% 이상 현직 대학교수들로 배치하여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왔다.
서울학, 자치시민, 국제이해, 문화교양, 외국어, 컴퓨터 등 6개 분야에 걸쳐 6만 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광화문 분교는 기존의 강북, 강서, 을지로 분교의 역할을 수행할 통합분교로서, 지하철 1,2,5호선과 버스 이용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해, 평생교육원으로서는 최적의 위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또한 일반강의실, 어학실, 컴퓨터실, 예체능실 등 모두 6개의 강의실을 갖추고, 질 높은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한 학기당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탁 트인 전망과 깨끗한 교육환경이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민대학 광화문분교는 지난 8일부터 제 15기 강좌를 시작했으며, 16주 동안 70개 강좌에서 2천1백여명의 수강생을 교육할 예정이다.
광화문분교로 확장 이전한 후 수강생 등록율도 높아져, 지난 14기 60%에서 이번 15기 등록율도 78%로 높아졌다.

서울시민대학 관계자는 “광화문분교에 대한 인지도롤 높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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