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체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17. 00:00
시각장애인 장애체험을 통한 이해의 장 마련 시각장애인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짚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것부터 점자블록을 따라 개찰구와 승강장을 찾는 데만도 적잖은 수고가 따른다. 어렵사리 승강장 앞에 도달했더라도 선로로 떨어지거나 빠른 속도로 들어오는 전동차에 치일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럴 때 제일 좋은 해결책은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쉽게끔 하는 완벽한 편의시설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각장애인을 안전히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게끔 하는 안내도 필요하다. 시각장애인들의 이런저런 고충을 이해하는 자리가 오늘 오후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마련된다. 뚝섬역 역장과 역무원, 공익근무요원 등 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시각장애 체험을 하는데,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이용해 직접 지하철에 탑승하는 과정 등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적인 지하철 이용을 직접 체험한다. ![]() 또, 시작장애인을 지하철 계단과 승강장으로 안내해 안전하게 지하철에 탈수 있게끔 돕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에티켓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트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함께 마련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에도 11회에 걸쳐 254명이 시각장애 체험행사에 참여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앞으로도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적절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의해 지속적인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시각장애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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