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삶은 NO! 만족의 기준은 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09. 00:00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그 열풍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신문화코드 '웰빙'.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기사, 광고의 한 코너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인기단어 검색 순위에서 늘 상위에 랭크될 만큼 사람들에게 인기인데…. 스스로에 대한 만족을 가장 중요시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신을 가꾸는 문화현상, '웰빙'에 대한 알아봤다. ⊙ 건강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쓴다
매일 저녁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수영이나 등산으로 건강을 챙긴다. 또한 2주일에 한번씩은 전문 스파클럽을 찾아 전신 마사지와 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이처럼 김 씨의 일상과 수입의 지출 대부분은 그 자신을 가꾸고 투자하는데 집중돼 있는데…. "제가 튄다구요? 제 또래 친구들 대부분도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잘 가꾸는가가 최대관심사인걸요.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면서 여유롭게 사는 것, 요즘 신세대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잖아요?" 김 씨는 일명 '웰빙족'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2030세대의 젊은이들이 주 층을 이루며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심신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들은 자연 친화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등산, 스파, 요가, 명상, 유기농 식품 등을 선호한다. ⊙ "비싼 유기농 식품 먹으면 웰빙족 아닌가요?"
"명품입고 요가하고 딴 제품보다 두 세 배 비싼 유기농 식품 먹는 사람들이 웰빙족 아닌가요?" 대학생 최은영(21) 씨는 고가의 스파·피트니스 클럽을 수시로 드나들고 명품 소비를 즐기는 사람들을 '웰빙족'이라 생각한다고. 즉 정신적 건강보다는 물질적 풍요를 얻음으로써 안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웰빙'이라 여기는 것. ⊙ 외형 가꾸기보다는 정신적 가치 추구를…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 가장 중요시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신을 가꾸는 문화현상, '웰빙'. 실용주의와 개인주의 성향이 짙은 젊은층 사이에서 공감대를 이루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21세기 신문화 코드임에 틀림없다. | |||||||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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