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한강 즐겨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2. 00:00

수정일 2004.04.22. 00:00

조회 1,681



잠실대교-광진교 구간 2.88km 등 2007년까지 8.2㎞ 신설

햇살 좋은 주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며 이 봄을 만끽하면 어떨까. 안전을 위해 헬맷과 보호대를 꼼꼼히 착용하고 얼굴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면 ‘웰빙’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자전거로 한강변을 달리기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곳은 새로이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고, 이미 있는 곳이라면 낡고 노후한 노면을 개선해 한강시민공원 내 어느 곳에서든 자전거를 타기가 편리해진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오는 2007년까지 한강시민공원 모든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사업소는 이미 지난해 여의도에서 광나루(광진교)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정비, 마라톤코스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에는 잠실대교 북단∼광진교 북단에 이르는 2.88㎞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것.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2007년까지 자전거 도로가 신설되는 곳은 광진교 북단∼구리시 토평리 구간 1.7㎞와 강동구 광나루지구∼하남시 미사리 구간 3.6㎞로 서울 외곽의 자전거 도로와 연결한다.

불량노면 · 맨홀 특수포장 등…자전거 타기 쉽게 도로정비

한편 서울시는 기존 한강변 자전거 도로 77.8㎞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낡은 아스팔트 길은 아스콘으로 말끔히 덧씌우고, 도로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는 맨홀은 특수포장 처리해 노면과 굴곡이 없도록 했다.

한강공원관리사업소 임재남 시설과장은 “자전거 도로조성과 정비를 모두 마치는 2007년 이후에는 시민들이 자전거로 한강시민공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구리시나 하남시 등으로 출퇴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재천과 탄천, 안양천, 불광천, 중랑천 등 한강으로 연결되는 지천 주변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닦여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10곳 한강공원지구 “자전거 빌려드려요”

처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면 한강을 따라 조성된 시민공원지구를 찾는 게 쉽다.
한강에는 12개의 시민공원지구가 있는데 집과 가까운 지구를 찾아가면 어렵지 않게 자전거 도로로 향하는 진입로를 발견할 수 있다.
또 한강변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굳이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현장에서 바로 대여할 수 있어 좋다.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도, 양화, 망원, 난지지구 등 선유도 지구를 제외한 전 지구에서 오전 9시부터 일몰 때까지 자전거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1인용의 경우 1시간에 3천원이며 15분 초과때마다 5백원씩 추가된다. 또 2인용은 1시간당 6천원, 15분 초과때마다 천원씩 추가된다.
문의.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 http://hangang.seoul.go.kr 3780-0757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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