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200여명 ‘서울시티투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09. 00:00

수정일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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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취업컨설팅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으로 정착 돕는다

최근 들어 지난 10여년간 북한이탈 주민을 일컬었던 ‘탈북자’ 용어가 ‘새터민’으로 바뀌는 등 그들을 끌어안기 위한 노력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 서울에 살면 모두 서울사람이듯, 북한을 떠나 이곳에 정착한 그들 또한 서울사람이라는 시민의식이 그들에게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 된다.

서울시는 새터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을 돕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에 오늘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2005년 북한이탈주민 초청 취업설명회 및 서울시티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북한이탈주민 초청 취업설명회 및 서울시티투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지원과 정착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정 영상물 관람, 서울시티투어 등을 통해 서울을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04년말 현재 총 2,100여명으로, 이는 탈북자 전체 6,300여명의 34%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들 중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달 참가신청을 받았는데, 총 209명이 신청, ‘2005년 북한이탈주민 초청 취업설명회 및 서울시티투어’에 참가한다.

월드컵경기장, 한강 유람선 등 도심 곳곳 투어

‘2005년 북한이탈주민 초청 취업설명회 및 서울시티투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을 돕기 위해 취업 포탈사이트인 ‘코리아 리크루트’ 등 취업전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코리아 리크루트㈜ CEO인 이정주 사장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대비요령’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전문 컨설턴트들이 개별 이력서 컨설팅, 취업 가능회사 소개, 내직업 찾기 등 개별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시정 영상물 ‘서울은 하나다’, ‘서울, 세계일류도시’ 등을 상영해 서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후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을 관람한 후 한강유람선을 이용해 상암~여의도까지의 여정으로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서울전경을 둘러보게 된다.

‘2005년 북한이탈주민 초청 취업설명회 및 서울시티투어’는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후원하며, 행사 현장에서는 서울시 자원봉사자들이 각종 안내도우미 역할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중식과 격려품, 음료 등이 지원된다.

문의 : 서울시 행정과 ☎ 02)731-6226~9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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