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브랜드 마케팅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23. 00:00

수정일 2004.03.23. 00:00

조회 1,412

서울 수돗물 홍보하는 새이름 ‘아리水’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의 페트병 수돗물이 ‘아리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해 온 페트병 수돗물인 ‘서울의 수돗물’이 ‘아리水(Arisu)’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되는 것.
아리水는「크다」는 우리말 「아리」와 한자「수(水)」를 결합한 것으로 고구려 시대 한강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번 명칭변경은 수돗물의 이미지를 보다 고급화 해 수돗물에 대한 서울시민의 신뢰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미 지난 2월 상수도사업본부는 특허청에 한글·한문 혼용명인 아리水와 영문명 Arisu로 상표등록을 마쳤다.

페트병 수돗물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국무회의를 비롯한 공공기관 회의나 단수 및 재해 지역에 무상으로 공급되며 널리 알려져왔다.
또 지난해 열린 하이서울 페스티벌, 각종 마라톤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 때에도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생산·공급된 페트병 수돗물은 총 63만 병에 이르며 올해는 모두 70만 병의 아리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아리수 한 병에 드는 원가는 약 110원 가량. 아리수의 용량은 350㎖, 500㎖, 1.8ℓ 등 세가지로 제공된다.

노후 상수도관, 반영구 소재로 교체

한편 서울시의 낡은 수도관이 반영구적인 스테인레스관으로 교체되고,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배수지가 건설되는 등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620㎞, 내년에는 547㎞의 수도관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교체되는 수도관은 녹슬지 않는 주철관과 스테인리스관으로, 40년 이상 지속되는 반영구적인 것.
따라서 15~20년 주기로 시행되던 수도관 교체공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공사로 인해 겪게 되는 시민들의 불편 또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월, 관악구 신림12동 산 117-3번지 일대에 선우배수지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선우배수지는 관악구 신림동, 금천구 독산, 시흥동 등 7개 동 6만5천명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주거지역보다 100m 가량 높은 지대에 위치한 배수지를 통과한 수돗물은 옥상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정 등 수요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물탱크 등으로 인한 수돗물의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8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 항상 확보되므로 단수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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